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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모터보트로 밀입국하려던 중국인 8명이 해상에서 붙잡혔다.

기사 내용과 무관한 경찰 이미지, 기사 내용과 무관한 보트 이미지. ⓒ뉴스1/어도비스톡
기사 내용과 무관한 경찰 이미지, 기사 내용과 무관한 보트 이미지. ⓒ뉴스1/어도비스톡

8일 충남 태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6일 오전 1시 43분쯤 해경과 해군은 태안군 가의도 북서쪽 22해리(약 40km) 해상에서 62세 남성을 포함한 중국인 8명이 탄 115마력짜리 소형 모터보트를 검거했다. 해경은 5일 밤 11시 38분께 ‘미확인 선박이 태안 해역에 접근하고 있다’는 육군 레이더기지의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 8척, 항공기 1대, 육군 경비정 2척을 급파해 2시간여 만에 이들을 붙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이들은 5일 오전 10시경 태안에서 약 350km 떨어진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에서 출발했다. 이 중 3명이 보트를 구입해 밀입국을 공모한 뒤 추가로 5명을 모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7명은 과거 국내에서 불법 체류하다 강제 출국당한 전력이 있었다. 1명은 안내와 보트 회수 업무를 맡은 밀항 조직 관련자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은 2년 전 충남 보령 앞바다에서 중국인 22명이 적발된 이후 최대 규모다. 이들은 이번에도 한국에서 불법 취업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중국인 8명에 대해 구속 상태로 추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태안에서는 지난 2020년 4~5월 소원면 의항리 해변, 같은 해 6월 근흥면 신진도리에서 고무보트와 레저보트 등이 각각 발견됐으며, 당시 해경과 경찰은 밀입국한 중국인들과 이들의 이동을 도운 한국인 등을 검거한 바 있다.

해경 관계자는 “2020년과 6일 검거된 중국인들은 대부분 한국에서 추방된 경력이 있어 정상적으로 한국에 입국할 수 없게 되자 밀항을 기도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은 인터넷·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중국 내 밀항 조직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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