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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명 사상’ 일요일 아침 마포 아파트 덮친 화재 : 모자가 사망했고, 대피한 아버지가 한 일은 억장 무너진다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창전동의 한 아파트 에서 화재가 발생한 현장. ⓒ뉴스1 

일요일 아침 서울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어머니와 아들이 숨지고 주민 13명이 부상을 입는 참변이 벌어졌다. 화재가 발생한 집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서울 마포소방서 등의 설명을 들어보면, 17일 아침 8시17분께 서울 마포구 창전동의 20층 아파트 14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했다.

불이 난 집에는 화재 당시 일가족 3명이 머물고 있었고, 이 중 20대 남성인 아들은 화재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60대 어머니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목숨을 잃었다. 대피해 살아남은 아버지는 주민들 사이에서 가족을 찾아다녔다고 한다.

아파트 건물을 검은 연기로 휩싸며 타오른 불은 소방관 등 252명이 출동해 1시간30여분 만에 완전히 진압됐다. 주민 89명이 대피했다. 일부 가구는 임시 숙소에 머무른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감식을 해봐야 하지만 현재로써는 방화나 실화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본다”고 했다.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창전동의 한 아파트 에서 화재가 발생한 현장. ⓒ뉴스1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창전동의 한 아파트 에서 화재가 발생한 현장. ⓒ뉴스1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창전동의 한 아파트 에서 화재가 발생한 현장. ⓒ뉴스1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창전동의 한 아파트 에서 화재가 발생한 현장. ⓒ뉴스1 

불이 난 아파트는 1998년 지어져 14층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았다.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은 현재 6층 이상 건물 모든 층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도록 규정하지만, 1992~2004년에는 16층 이상 아파트의 16층 이상에만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도록 했다. 최근 화재로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 광명시 아파트, 부산 기장군 아파트 등도 스프링클러가 없는 환경이 발화 초기 화재 규모를 키웠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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