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를 태운 호송차가 14일 서울남부구치소에서 특검 사무실로 향하는 모습. ⓒ뉴스1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건희 여사가 오는 18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이는 지난 12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뒤 2번째 소환조사다.
특검팀은 16일 언론 공지를 통해 “변호인을 통해 김 여사가 18일 오전 10시 출석할 것임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당초 김 여사 측은 건강 상태를 언급하며 특검팀 출석 요구에 유보하는 태도를 취했으나, 예정대로 출석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김 여사는 지난 14일 첫 소환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진술을 거부할 가능성도 있다. 당시 특검팀은 명태균 씨 관련 선거개입 및 공천개입 의혹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했으나, 김 여사는 조사 초기 간단한 소회를 밝힌 후 대부분의 질문에 묵비권을 행사했다.
특검은 이번 2차 조사에서 지난번 끝내지 못한 공천개입 의혹을 마저 조사할 예정이며,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최지우·채명성·유정화 변호사가 모두 입회한다.
‘집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알려진 김예성 씨. ⓒ뉴스1
또한 김 여사 가족의 ‘집사’로 불리며 ‘집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알려진 김예성 씨가 전날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된 만큼, 특검팀은 김 여사와 김씨 간 대질신문을 시도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