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1일 오전 9시로 예정된 출석 일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내란 특검팀은 즉시 날짜를 재지정해 다시 출석을 요구할 예정인데, 재지정일에도 나오지 않는다면 체포영장 청구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날 불출석으로 오는 4일이나 5일 조사를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내란 혐의 재판에 출석해야 하는 3일과 재판 준비를 하는 2일은 현실적으로 소환 조사가 어려울 것이기 때문.
윤석열 전 대통령. ⓒ뉴스1
앞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전날 내란 특검 측에 기일 변경요청서를 제출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7월 1일로 지정된 기일을 다시금 3일 이후로 변경 요청하고, 새로운 출석일을 정함에 있어 변호인과 사전 협의를 해 달라고 함께 요청했다"며 "7월 1일 불출석은 출석 불응이라 할 수 없다. 일정 조정은 전적으로 재판 일정과 현실적인 사정을 반영한 협의 사항 범주"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의 출석 연기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윤 전 대통령 측은 "이날 출석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내란 특검팀은 다음 소환에도 윤 전 대통령이 출석에 불응하면 체포영장 청구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와 관련 "만약 그때도(다음 소환 통보 이후에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형사소송법이 정한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하겠다"며 "당연히 출석에 불응하면 체포영장이 될 수도 있고 그다음 단계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