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가 발생한 와중, 탑승자 181명 중 2명이 생존하고 179명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무안공항 사고를 긴급 브리핑 중인 소방당국. ⓒ유튜브 채널 'MBCNEWS', 뉴스1
소방당국은 29일 한국공항공사 무안공항 관리동에서 항공기 탑승 가족들을 대상으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여객기에 탑승한 181명 중 구조자 2명을 제외한 인원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총력을 다해 수습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신은 사고 현장 인근 임시 안치소에 안치 중으로, 탑승자 명단은 공항 측에서 파악하는대로 가족들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했다.
승객을 구조 중인 소방대원들. ⓒ뉴스1
당국은 "구조자 2명은 목포 한국병원과 중앙병원으로 이송했다. 당국은 군부대와 특수구조단, 무안군 등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대응 중이며 추가적인 피해 상황에 대해선 빠른 시간 안에 국민들께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당국은 여객기가 공항 담벼락에 부딪히면서 탑승객이 외부로 튕겨져 나갔고, 여객기에 화재가 발생해 시신 신원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희생자 신원은 파악이 어려워... ⓒ유튜브 채널 'MBCNEWS'
앞서 무안공항에는 사고 소식을 접한 탑승객의 가족들이 대거 모여 들었다. 이모들을 마중하기 위해 공항을 찾았다는 A씨는 경향신문에 “이날 오전 태국에서 돌아오는 어머니와 이모를 태워 가기 위해 공항을 찾았다”며 “나이 드신 어머니와 이모 5명이 한 비행기를 타고 태국 방콕으로 3박5일 여행을 떠났다. 어머니와 이모를 모시기 위해 나왔는데 아무런 말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 무안국제 공한에서는 같은 날 오전 9시 7분경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181명을 태운 방콕발 제주항공 7C 2216편 항공기에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원인은 해당 항공기의 바퀴에 해당하는 랜딩기어 고장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