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에게 자신의 사육사 셔츠를 챙겨주고 싶다고 밝힌 송바오. ⓒ뉴스1, SBS ‘푸바오와 할부지2’
우리에게 ‘송바오’로 잘 알려진 송영관 사육사는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날 때 꼭 챙겨주고 싶은 물건이 하나 있었다. 푸바오에게 그 무엇보다 익숙할, 자신의 온기가 담긴 사육사 셔츠였다.
23일 방송된 SBS ‘푸바오와 할부지2’에서는 송영관 사육사가 출연해 오는 4월 중국으로 떠나는 푸바오의 근황을 전했다. 이날 송영관 사육사는 “푸바오는 지난 3일 팬들과 마지막 인사 이후 지금은 본인이 태어났던 분만실에서 잠시 쉬어가는 생활을 갖고 있다”면서 “관람객이 없어도 나올 수 없다. 야생동물 국제 규정에 따라 한 달간 비공개 상태로 건강 및 검역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푸바오는 내실에서 격리 생활 중이다. ⓒSBS ‘푸바오와 할부지2’
이어 그는 푸바오의 이별에 대해 “예정된 이별이고, 푸바오의 행복을 위한 이별이다. 사랑하니까 기꺼이 보내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대신 같이 있는 동안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어주려고 하고 있다. 그 기억들로 푸바오가 쭉 행복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혹시 푸바오도 자신이 중국으로 떠난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 이에 대해서는 “푸바오는 아무것도 모를 거다. 어딘가로 이동한 기억이 없기때문에, 이동하는 당일까지 평소대로 맞춰주면 될 것 같다. 오히려 그 부분이 다행인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푸바오한테 가장 익숙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SBS ‘푸바오와 할부지2’
푸바오가 떠날 때 꼭 챙겨주고 싶은 물건도 있었다. 송영관 사육사는 “한 번도 그 말은 해 본 적이 없었는데, 지금 입고 있는 이 셔츠를 보내주고 싶다”라고 답해 뭉클함을 더했다.
그러면서 “푸바오한테 제일 익숙한 사람이었으니까, 만약에 그럴 수만 있다면 (함께 보내주고 싶다)”라며 “푸바오가 떠난 후 할부지들이 걱정된다. 푸바오가 없는 공간을 우리가 잘 적응해야 하는데 그 순간이 걱정되긴 한다”라고 진심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