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원더걸스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던 선예는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을 전하며 한동안 연예계를 떠났다. 선예가 본격적으로 복귀에 시동을 건 것은 2021년 말 방영 시작한 tvN 프로그램 '엄마는 아이돌'을 통해서다. 그리고 다시 대중 앞에 선 그는 사회가 정의한 아이돌의 의미에 의문을 던졌다.
지난 23일 공개된 티빙 프로그램 '케이팝 제너레이션' 6화에는 JYP 엔터테인먼트 동기 선예와 조권이 출연했다. 2세대 아이돌인 두 사람은 아이돌에게 금기로 여겨지는 요소를 팬과 아티스트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조권은 "팬 입장에서 연예인을 사람으로 느끼지는 않는 것 같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 2013년 결혼한 선예는 "나는 사실 아이돌을 하다가 결혼했다는 이유로 최고의 배신자가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권은 그런 선예를 탓하는 대신 "틀을 깼다"며 독려했다.
선예, 조권. ⓒ티빙 '케이팝 제너레이션'
이제는 다양성이 존중되는 시대. 조권은 아이돌을 다른 아티스트와 비슷한 존재로 봤다. 그는 "아이돌은 결국 하나의 아티스트, 아이콘이 되어가는 과정 중 하나인 것 같다"며 "10대만 아이돌이라는 편견을 이제 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선예 또한 동의했다. 선예는 "아이돌 수명이 보통 6, 7년이라고 이야기하는데, 거기서 끝내고 가수 그만둘 거 아니지 않은가"라며 의견을 밝혔다. 좋아하는 일을 다시 하고 있다는 이유로 "난 어떻게 보면 행운아"라는 선예는 "결혼해도 다시 일할 수 있다고 말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나처럼 결혼하고 다시 돌아오는 아이돌이 있을 수 있다. 여러분이 조금 더 오픈해서 생각해주셨으면 한다"며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선예는 2007년 원더걸스로 데뷔해 2013년 캐나다 교포 선교사와 결혼을 발표, 이후 2015년 7월 원더걸스에서 탈퇴하고 연예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현재 슬하에 세 딸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