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방영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세계관 충돌 먹방-먹자GO'(이하 '먹자GO')에서는 인천 강화도 꽃게 맛집을 찾은 패널들이 그려졌다. '먹자GO'는 김국진, 김태원, 김준현, 이대호, 김호영이 각각의 스타일대로 먹방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인데, 이중 김국진과 김태원은 입이 짧기로 유명하다.
앞서 김국진은 지난 22일 동일한 프로그램에서 "식비가 한 달에 6만 원 정도 나온다"며 연예계 대표 소식좌의 면모를 보였는데. 29일 방송에서는 입가에 꽃게 살을 묻히는 먹방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꽃게탕 권하는 김국진. ⓒJTBC
싹싹 긁어모아. ⓒJTBC
부부 케미 두 사람. ⓒJTBC
게딱지의 내장까지 알뜰하게 긁어모아 밥과 비벼 먹으며 "내 입맛에 딱 맞는다"던 김국진. 그런 그가 불현듯 고개를 들어 옆을 보았다. 거기에는 록그룹 부활의 리더 김태원이 있었다. 김태원의 앞접시에는 처음 덜어간 음식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김국진은 "태원인 먹고 있니?"라고 묻더니 곧 "내가 해줄 테니까 제발 먹을래?"라며 게딱지에 밥을 비비기 시작했다. 이를 정면에서 바라보던 김준현은 "전 부인한테 되게 잘해주시네요"라며 웃음을 줬다. 방송 내에서 김국진과 김태원의 별명은 '전 부부'다. 그만큼 사이가 애틋하다는 뜻이다.
국물도 한 국자. ⓒJTBC
먹기 시작하는 김태원. ⓒJTBC
김국진의 친구 사랑. ⓒJTBC
김국진은 손톱이 꽃게탕 국물로 물드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게딱지 속 내장을 긁어냈다. 이를 받은 김태원은 비로소 숟가락질을 시작했다. 이를 뿌듯하게 바라보던 김국진은 "수지(아내)한테도 이렇게 해준 적 없다"고 했다. 김태원은 "국진이가 해준 건데 먹어야지"라며 게장을 먹었다.
두 사람의 끈끈한 우정은 과거로 한참 거슬러 올라간다. 2010년 12월 방송된 KBS 예능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 김태원은 김국진이 '생명의 은인'이라고 밝혔다.
부활의 리더 겸 기타리스트 김태원. ⓒJTBC
그는 "작년이 내 생애 최악의 몸상태였는데 그 와중에도 병원에 안 가겠다고 고집을 피웠다. 그때 네(김국진)가 전화를 해서 병원에 안 가면 끌어내겠다고 반협박해서 병원에 갔고 덕분에 다시 건강해졌다"며 김국진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두 사람은 "영원하자" "오래 살아라"며 덕담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