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아세안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순방에서 MBC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 배제 논란에 대해 “순방보다 더 중요한 국익은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라고 비판했다.
유승민, "윤 대통령 헌법 가치 스스로 훼손"
유 전 의원의 인스타그램 게시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인스타그램
10일 유 전 의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통령 등 모든 공직자는 사익이 아니라 공익, 국익을 위해 복무해야 한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러나 순방보다 더 중요한 국익이 있다”라며 “바로 대한민국 헌법 21조 1항이 보장한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지키는 일이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강조해온 헌법 가치가 바로 자유 아닌가. 자유 중에 표현의 자유(freedom of speech)는 으뜸의 자유다”라고 강조했다.
2021년 10월 31일 서울 여의도 KBS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선 경선후보자 10차 토론회 당시 후보로 참여한 유 전 의원의 모습. ⓒ뉴스1
그뿐만 아니라 “순방 전용기에 MBC 탑승을 거부한 것은 자유라는 헌법 가치를 대통령 스스로 훼손하는 결정 아닙니까?”라며 윤 대통령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MBC 해외순방 당시 윤 대통령의 사적 발언 보도에 대해서는 “'이 XX들이 동의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 이 보도가 진실의 왜곡이라면 이미 고발된 사건이니 검경 수사 결과에 따라 MBC에게 법적 책임을 물으면 될 일이다”라고 전했다.
MBC 전용기 탑승 배제 논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탑승한 공군1호기가 11일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이륙 하고 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