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해진이 획기적인 방법으로 김밥을 쌌다. 28일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에 출연해 유럽의 한 캠핑장에서 멤버들(진선규, 박지환, 윤균상)을 위해 점심 도시락을 준비하면서다.
유해진은 전에 이탈리아의 한 마트에서 우연히 구매하게 된 김을 꺼내며, "이걸 아주 잘 사놨네"라며 기뻐했다.
김밥을 싸기 위한 모든 재료가 준비되고 비장한 모습으로 장갑을 끼며 김밥을 싸기 시작한 유해진.
그런데 유해진의 김밥은 생전 처음 보는 모습의 김밥이었다.
보통 김밥은 김 위에 밥을 얇게 펴서 까는 게 일반적인데, 유해진은 김밥 김 위에 흰밥을 세로로만 얹어서 눈길을 끌었다.
재료로는 진미채, 오이지, 멸치볶음 같은 짭짤한 밥도둑 반찬들을 가지런히 올렸다.
그는 "재밌네 재밌어"라며 소풍날 아이들 김밥 싸주는 부모 같은 모습을 보였다.
유해진이 만든 김밥의 모습은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는 다르게, 금방이라도 흘러내릴듯한 김 안의 밥과 반찬이 포인트였다. 하지만 그 마음만큼은 여느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았다.
김나영 기자: nayoung.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