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하얀이 임창정과 그의 전처 김모씨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를 키우며 느낀 감정을 밝혔다.
1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에서 서하얀은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놨다. 노규식 박사와의 상담에서 "중학교 때 부모님이 이혼해 마음의 상처가 있다"고 고백한 서하얀.
그는 "가장 행복했던 순간에 이별했다. 당시 엄마가 너무 고생하는 것 같아 '내가 빨리 성공해야지'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며 "때문에 과거엔 스스로 흠이 되면 안 되고, 완벽하려고만 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 놓인 아이들이 기특하게 느껴졌다며 "난 참 어렸구나 싶었다. 과거의 부족함을 아이들이 채워준다"고 말하기도 했다.
임창정의 자녀들을 늘 진심으로 대하는 서하얀이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기에 그만의 고민도 분명 있을 터. 서하얀은 최근 일화를 떠올리며 상처받았던 순간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우리 준성이가 유학을 가게 돼서 서류 준비를 할 일이 있었다. 남편도 바쁘고 아들도 바빠서 혼자 준비했다. 그런데 법적 대리인에서 막히더라"며 "친모가 아니니까 당연한 건데 그런 부분에서 조금 힘들었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서하얀은 "인정해야 하는 부분인데 그럴 때마다 자괴감이 든다"며 "그런 감정을 남편에게 말도 못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2017년 임창정과 결혼한 서하얀은 현재 아들 다섯 명을 키우는 중이다. 5명 중 3명의 자녀들은 올해 17살, 15살, 13살이 되었고 현재의 엄마인 서하얀을 만났을 당시에는 각각 10살, 8살, 6살이었다.
황남경 기자: namkyung.hw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