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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정.
박재정.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

3억원 가량의 돈이 생긴다면 어디에 써야 할까. 상상만 해도 행복한 고민이지만, 박재정에게는 이런 행복한 고민을 할 여유조차 없었다.

2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에서는 MSG워너비의 막내, 가수 박재정이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지난해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프로젝트 그룹으로 시작한 MSG워너비는 많은 사랑을 받으며 얼마 전 신곡 ‘듣고 싶을까’를 발매해 또 한번 큰 사랑을 받는 중이다. MC 지석진과 현장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인 박재정은 MC들에게 자연스레 수입에 대한 질문을 받게 되었다. 

박재정.
박재정.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

MC들이 앨범 제작에 투자한 지석진이 보상을 해줬냐고 묻자 박재정은 ”그건 원래 노래 나오고 3~6개월은 있어야 한다”는 센스있는 대답을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야기는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 5’ 우승 당시의 상황으로 흘러갔다. ”운 좋게 19살에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간 후 가수로 데뷔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한 박재정에게 지석진은 ”어마어마하게 1위까지 갔다. 보통 그러면 환호를 받는데, 사실 그 뒤에 환호가 없었다. 앨범도 굉장히 잘 된 것도 아니었다”며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박재정.
박재정.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

박재정은 이에 ”주변에서 축하한다는 이야기는 있었지만, 사실 그 후에 일이 없었다. 우승한 경력만 있고 누군가 (나를) 찾지 않았다”며 털어놨다. 김종민은 ”(박재정이) 예능도 하고 앨범도 내고 그러다 갑자기 사라졌었다”고 당시를 회상했고, 박재정은 ”제가 열심히 산 대비 너무 돈이 없었다. 차라리 그 시간에 다른 일을 해서 돈을 버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했던 시기”라며 솔직하게 고백했다.

″상금이 있어서 괜찮다고 볼 수도 있었겠지만, 미국에서 집안 사정이 급격히 어려워졌다”며 말을 이은 박재정은 ”그때 상금이 3억이었다. 세금을 떼면 2억 얼마 정도였다. 큰 돈인데 집을 살려야 하니까 그런 데 썼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남은 금액은 한국에 돌아와 부모님과 살 월세 보증금과 부모님이 운영할 식당의 권리금으로 사용했다고. 

박재정.
박재정.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

박재정은 ”회사에서 나를 위해 노력했는데 8년 동안 성과가 안 나오니 저도 미안하고 힘들어서 군대에 가냐마냐 고민하던 찰나에 MSG워너비 연락이 왔다. 어느 누구보다 간절했다. 다른 형들은 다른 일들도 있었지만 나는 이것만 봤다”며 당시의 간절함을 전했다. MSG워너비 이후 개인 공연도 성공적으로 열었다는 박재정에게 평소 친분이 있던 이이경은 ”행복해보이니까 뿌듯하다”며 축하를 건넸고, 지석진 또한 ”성공하고 돌아온 후배같다”고 말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문혜준 기자: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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