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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에야 겨드랑이에 털" 전 리듬체조 선수 신수지가 고강도 훈련과 절식이 신체에 끼친 악영향을 밝혔다

그는 21살에 은퇴했다.

신수지
신수지 ⓒ뉴스1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신수지가 과도한 훈련으로 인해 “은퇴하고 겨드랑이에 털이 났다”며 2차 성징 중 일어나는 신체적 변화가 성인이 된 뒤에야 생겼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지난 22일 방송된 E채널 예능 ‘노는언니2’에서는 신수지의 첫 보디 프로필 도전기가 그려졌다. 정유인은 신수지에게 보디 프로필 촬영을 위해 왁싱을 할 예정인지 물었고 그는 “사실은 왁싱을 안 해봤다. 이번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신수지
신수지 ⓒ뉴스1

이에 정유인이 “리듬체조 선수들은 왁싱을 하지 않는 편인가?”라고 질문하자 신수지는 “리듬체조 선수들은 고강도 운동과 철저한 식단 관리로 인해 다른 이들과 성장 속도가 다르다”며 “저 같은 경우도 은퇴하고 나서 처음 겨드랑이 털이 생겼다. 체지방이 5% 미만이니 에스트로겐이 부족해서 벌어지는 현상인 것 같다”고 말해 자연스러운 성장을 막는 극심한 훈련의 위험성을 전했다.  

또한 그는 “이런 이유 때문에 왁싱을 안 한다. 대부분의 리듬체조 선수들은 2차 성징 전에 선수 생활이 끝난다. 그래서 거의 왁싱 할 일이 없다”고 밝혔다.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여자는 9~11세 정도가 되면 2차 성징이 시작되는 터라 더욱 큰 충격과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리듬체조는 유연성이 핵심인 운동이라 몸이 굳기 전인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이 전성기로 여겨지며, 해당 종목에 강세를 보이는 러시아 및 동유럽 국가에서는 3~5세에 입문해야 엘리트 선수를 꿈꿀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황남경 기자: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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