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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치훈의 유족들이 고인의 유산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故 이치훈의 유족들이 고인의 유산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故 이치훈 인스타그램,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코미디TV ‘얼짱시대’ 출신으로 아프리카TV에서 개인 방송을 하다가 지난해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난 BJ 故 이치훈의 유족이 고인의 유산을 아동복지재단인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18일 故 이치훈의 유산 기부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고인의 어머니 정은영씨와 故 이치훈의 친구 배우 송채린, 김재훈이 참석했다.

故 이치훈은 지난해 3월19일 급성 패혈증으로 만 32살의 젊은 나이에 숨을 거뒀다. 별세 직전 그는 몸살을 동반한 임파선염이 있다며 건강 이상을 호소하다 상태가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의 기부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들은 지난해 고인이 살았던 지역인 부산에서 고양이를 구조하는 유튜버 ‘고양이마대장’과 서울연탄은행에도 기부했다.

이번 후원은 고인의 사망 1주기를 맞아 진행됐으며, 후원금은 재능이 있으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을 펼치지 못하는 아동과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되어 세상에 나가야 하는 아동을 위한 사업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모친 정씨는 “아들은 생전에도 선하고 검소한 성격”이라며 ”주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나눠 주는 사람이었으며, 아들이 남겨놓은 재산을 생명을 살리는데 사용하면 하늘에 있는 아들이 더욱 기뻐할 것 같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은 “고인의 뜻이 실현될 수 있게 마음이 힘든 와중에 후원을 결심해 주신 고인의 어머니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소중한 후원금이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귀하게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재단은 故 이치훈을 유산 기부 후원자 모임인 그린레거시클럽 29호로 헌액한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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