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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아이 멤버 1명도 조작으로 데뷔조 포함됐다' 안준영 PD 불기소 이유서에 담긴 내용

걸그룹 아이오아이(I.O.I)의 멤버 중 한 명도 실제 투표 결과와 관계 없이 데뷔조에 포함됐다는 검찰 조사 결과가 미디어오늘의 13일 보도로 알려졌다.

이는 ‘프로듀스 101’ 시리즈의 생방송 투표 조작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CJ 엠넷 안준영 PD에 대해 검찰이 국회에 제출한 불기소 이유서에 담긴 내용이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시즌1 최종 데뷔조 조작 혐의로 안 PD를 기소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투표 결과 집계 업무를 담당하지 않아 조작 책임이 없다’고 밝혔다. 

“피의자(안준영)가 프로듀스101 시즌1 메인PD인 사실, 최종적인 데뷔 멤버 선정을 위한 마지막 생방송에서 실제 투표결과집계와 다르게 A와 B의 순위가 바뀌어 결국 B가 프로듀스101 시즌1의 그룹인 아이오아이(I.O.I)로 데뷔해 활동한 사실은 인정된다”

“피의자(안준영)는 당시 자신은 생방송 중계자여서 촬영분을 편집해 방송 송출 업무를 보고 있었고, 투표결과집계 업무를 담당하지 않아 집계결과를 조작한 사실이 없다며 범행을 극구 부인한다”

“당시 프로듀스101 시즌1 프로그램을 총괄 관리하고 있던 한○○ 전 CJENM CP, 박○○ 메인작가 역시 투표결과 집계는 자신들이 했고, 피의자는 투표결과집계 업무와 무관하다고 진술해 피의자의 변명에 부합한다” (12월 13일, 미디어오늘)

풀어 말하면 1) 시즌1 마지막 생방송 당시 1명이 조작으로 순위가 뒤바뀌어 최종적으로 아이오아이 멤버로 데뷔한 것이 확인됐으나, 2) 이는 기소된 안 PD가 아니라 다른 제작진들이 조작한 것이었고, 3) 안 PD는 당시 집계 업무를 직접 보지 않은 사실 역시 확인돼 ‘시즌1 투표 조작’ 혐의에 대해서는 기소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아이오아이 데뷔조 선정에도 ‘프로듀스 101’ 제작진이 관여한 사실은 지난 5일 안씨에 대해 제출된 공소장에는 담기지 않은 내용으로, 안 PD가 ”나도 이번 검찰 수사에서 이 사실을 알게 됐다”며 시즌1 데뷔조 조작 혐의를 강하게 부인해 알려지게 됐다.

공소장에는 안 PD가 직접 특정 연습생들에 대한 ‘순위 바꿔치기’에 관여해 인정된 두 건의 혐의 내용이 담겨있었다.

각각 시즌2로 데뷔한 그룹 워너원의 최종 데뷔조 연습생 중 1명, 또 하나는 시즌1에서 1차 투표의 합격권인 61위 안에 든 연습생 중 1명이 순위가 뒤바뀌어 서바이벌에서 살아남은 경우였다.

아이즈원과 엑스원을 배출한 시즌3, 시즌4의 경우에는 아예 제작진이 최종 투표에 앞서 데뷔시킬 연습생을 미리 정해 놓았다.

이번 조사 결과로써 ‘프로듀스 101’ 시리즈는 네 시즌 전체에서 제작진의 데뷔조 결정 개입 사실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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