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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앤트맨과 와스프’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어벤져스 4’에는 아마 시간여행이 등장할 것 같다.

유출된 ‘어벤져스4’의 사진을 보면 앤트맨을 비롯한 어벤져스가 어벤져스 시리즈의 과거 장면들을 찾아가는 것이 나온다. 팬들은 슈퍼히어로들이 퀀텀 렐름(양자영역)을 통한 시간여행을 사용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일어난 일들을 되돌릴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 가설에 부합하는 증거들이 더 나오고 있다.

‘앤트맨과 와스프’는 '어벤져스4'에 대한 가설을 뒷받침한다
ⓒDisney/marvel

‘앤트맨과 와스프’의 페이튼 리드 감독은 허프포스트에 스콧 랭(폴 러드)은 ‘앤트맨’ 1편에서 다른 차원으로 탈출하기 위해 사용했던 확대용 핌 입자 디스크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확인해 주었다. ‘앤트맨과 와스프’의 마지막 장면에서 타노스가 손가락을 튕겨 우주 절반을 없애버리면서 행크 핌(마이클 더글러스), 재닛 반 다인(미셸 파이퍼), 호프 반 다인(에반젤린 릴리)은 먼지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스콧 랭은 퀀텀 렐름에서 떠돌게 됐다. 

‘앤트맨과 와스프’는 '어벤져스4'에 대한 가설을 뒷받침한다
ⓒVALERIE MACON via Getty Images

“새 슈트를 입고 있기 때문에, 첫 편에서 입었던 슈트와 기능이 같을리 없다 … 나는 ‘아니, 그는 그걸 가지고 있지 않다’고 답하겠다. 같은 방법을 두 번 쓸 수는 없다.” 리드의 말이다.

그렇다면 랭은 퀀텀 렐름에 갇힌 것이다. 그게 애초부터 리드의 계획이었다.

“스콧 랭을 어떻게 해야 할지 우리는 알고 있었다. 다른 인물들의 경우 우리는 여러 가지 버전을 이야기해 보고 ‘OK, 이게 괜찮은 것 같다. 여기서부터 어떻게 될지는 알겠어.’라는 데까지 갔다.”

앤트맨이 퀀텀 렐름에 갇히고 재닛 반 다인이 먼지가 되기 전, 재닛은 랭에게 다른 차원에 있을 때 시간의 소용돌이를 조심하라고 경고한다. 그리고 그 순간 시간여행이 등장한다. 

그렇다면 앤트맨은 시간여행을 통해 ‘어벤져스’의 과거 장면에 나타날 수 있을까? 리드는 긍정적이었다.

“우리가 1편과 2편에서 설정한 과학에 따르면 그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우리는 시간의 소용돌이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리드는 MCU의 미래에서 퀀텀 렐름이 더 많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지만, 이야기가 전개될 방향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당신도 알다시피 나는 이 부분에 대해선 조심해야 한다.” 리드는 늘 스포일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마블 스나이퍼’를 언급했다.

그러나 리드는 앤트맨 시리즈의 다른 중요한 질문들에 대해서는 기꺼이 답했다. 재닛 반 다인은 여러 해 동안 퀀텀 렐름에서 무엇을 먹고 살았는가? 랭의 집에 있는 거대한 개미는 대소변을 가리는가? 그리고 거대한 헬로 키티 사탕통은 어떻게 되었는가?

‘앤트맨과 와스프’는 '어벤져스4'에 대한 가설을 뒷받침한다
ⓒDisney/marvel

재닛 반 다인은 퀀텀 렐름에 수십년 동안 갇혀있었다. 거기서 뭘 먹고 살았나?

아침으로 퀀텀 크리스피와 퀀텀 두유를 먹고, 그 다음에는 … 그냥 앞에 ‘퀀텀’이 붙은 무언가를 먹었다. 아침, 점심, 저녁에 뭘 먹든 앞에 ‘퀀텀’만 붙여라.

당신이 관객들과 함께 크레딧 뒷 장면까지 보았는지 모르겠지만, 호프, 행크, 재닛이 사라졌을 때 사람들은 경악했다.

정말 마음에 들었다. 대화의 뜨거운 주제가 되었다. 우리가 ‘인피니티 워’의 사건들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 다루기는 할 것인지, 만약 정말 다룬다면… ‘앤트맨과 와스프’의 톤을 유지하면서 가야할 텐데 톤이 상당히 다른 것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 ‘앤트맨’ 시리즈는 우리에게 잘 맞는다고 느꼈다. 우리 영화 같았고, 우리 영화다운 장난스러운 태도가 있었다. 우리가 구조를 짜고, 우리만의 이야기를 구성하고, 우리만의 깔끔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그런 다음에 그 장면으로 관객들에게 한 방 먹이는 거다. 관객들 앞에서 틀기 전부터도 우린 이미 알 수 있었다. 우리가 아주 재미있는 방식으로 관객들을 골탕먹인 기분이 들었길 바란다.

MCU 크레딧 중에는 캐릭터들이 돌아올 거라는 말이 자주 등장한다. 하지만 여기에 당신은 물음표를 붙였다. “앤트맨과 와스프는 돌아올 것이다?”

마지막 부분을 만들면서 이런저런 장난을 쳐보았다. 나는 제임스 본드 영화에서 “제임스 본드는 ‘유어 아이스 온리’에서 돌아올 것이다”가 나오는, 이런 것들을 늘 좋아했다. 바보같이 물음표를 붙여보자는 아이디어가 마음에 들었다. 우리 영화의 톤에 어울렸다.

크레딧 이후 씬에서 호프, 행크, 재닛이 사라지기로 한 것과 누가 남는 게 좋을지는 어떻게 결정했나?

빌 포스터, 아바 스타(고스트)가 현장에 함께 있는 버전도 있었다. 루이스가 남는 버전도 고려했고, 여러 가지 가능성을 두고 이야기를 나눴지만, ‘인피니티 워’에서 정해진 비율 문제를 무시할 수는 없었다. 최종 버전으로 정했을 때 이거다 싶었다.

‘앤트맨과 와스프’는 '어벤져스4'에 대한 가설을 뒷받침한다
ⓒDisney/marvel

캐시는 괜찮은가?

캐시가 괜찮냐고? 우리는 거기까지는 커버하지 않았지만, 사람들은 우리에게 캐시는 어떻게 됐나요? 루이스는 어떻게 됐나요? 커트와 데이브는 어떻게 됐나요? 하고 늘 물어본다. 사람들은 정말로 큰 관심을 보이는데, 참 좋은 일이다. 사람들이 이 캐릭터들에게 친밀함을 느끼며 아낀다는 뜻이길 바란다. 하지만 나는 아무것도 알려줄 수 없다.

캐시는 스콧에게 세계 최고의 할머니(The greatest grandma) 트로피를 준다. 스콧은 정말로 세계 최고의 할머니인가?

물론이다. 그는 그런 말을 들을 자격이 있다. 스콧 랭이 캐시의 학교에 가게 만들려면 앤트맨 슈트를 숨길 장소에 대한 맥거핀이 필요했고 우리는 트로피에 대해 의논했다. 그가 감옥에서 했던 연극 연기에 대한 상이라는 설정을 우리는 꽤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다.

감옥 연기가 뭔가?

금옥 안의 연극 그룹에서 ‘회전목마’(Carousel) 같은 극의 주연을 맡았을 수도 있다. 여러 가지 버전이 있었지만, 캐시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아이디어가 마음에 들었다. 어린아이에게 어울렸고, 두 사람 사이의 유대를 잘 보여주는 설정이었다.

‘앤트맨과 와스프’는 '어벤져스4'에 대한 가설을 뒷받침한다
ⓒDisney/marvel

거대한 헬로 키티 사탕통은 어떻게 되었나?

거대한 마블 창고에 있다. 누군가 그걸 훔치려는 정교한 절도를 계획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헬로 키티를 사용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나? 원래는 ‘앤트맨’ 1편에서 스콧이 치폴레에서 일하게 하려 했지만 치폴레가 원하지 않아서 배스킨 라빈스로 갔다고 들었다.

스콧 랭이 출소하자마자 취직하는 곳을 원래는 치폴레로 정했고, 당시 애덤 맥케이와 나는 무조건 치폴레여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런데 치폴레 측에서 거부했다. 그래서 우리는 ‘치포닉스’ 같은 가상의 장소를 만들어야 할지 의논했지만 그건 아닌 것 같았다. 그래서 얼른 배스킨 라빈스로 바꾸었다. 스콧이 핑크색 앞치마를 두르고 아이스크림을 서빙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였다. 배스킨 라빈스로 정하고 나자 헬로 키티로 곧바로 이어졌다. 우리가 뭘하려는지 그들이 이해했던 것 같다.

‘앤트맨과 와스프’는 '어벤져스4'에 대한 가설을 뒷받침한다
ⓒDisney/marvel

스콧 랭이 가택 연금을 피할 수 있도록 거대한 개미가 스콧 랭의 일상을 따라한다. 그 개미는 대소변을 가리는가?

나도 모른다. 우린 거기까지는 커버하지 않았다. 개미는 대소변을 아주 신중하게 보지만, 그 개미는 프로그램된 개미다. 스콧처럼 욕실에서 2시간을 보낸다. 당신 말을 듣고 처음 생각해 본 거지만, 당신 말이 맞다. 대소변을 가리는 개미다.

크레딧 이후의 두 번째 장면은 무시무시하게 시작한다. 타노스가 세상의 절반을 없앤 다음이다. 거대한 개미가 드럼을 치는 것으로 끝난다. 그렇게 정한 까닭은?

‘인피니티 워’의 사건들에 조금 생기를 주지 않을까 생각했다. 가택 연금 기간 동안 하루종일 스콧의 일을 따라하도록 행크와 호프가 프로그램해둔 개미가 시간이 지나면 스콧의 아파트에서 노는 것을 즐기게 되지 않을까 하는 아이디어가 마음에 들었다. 개미가 드럼 연주를 좋아할지도 모르고, 어쩌면 지금도 그 집에서 드럼을 치고 있을 수도 있다. 우리를 웃게 만든 설정이었다. 우리 영화의 톤에 맞는 것 같았다. 우리 영화가 ‘인피니티 워’의 사건들에 대처하는 톤이다.

당신이 드럼을 친다는 걸 나는 알고 있다. 개미 대신 드럼을 친 사람이 당신이었나?

내가 드럼을 치는 건 사실이지만, 그건 내가 아니었다. 드럼을 어떻게 연주해야 할지 연구를 했던 건 사실이고, 화려하게 끝내려 했지만 모션 캡처는 없었다. 제임스 건이 베이비 그루트 춤을 추는 영상은 있지만, 내가 드럼을 치는 영상은 없다.

사람이 실제로 친 드럼인가?

장면 속의 드럼 세트는 진짜였고 우리가 만든 개미는 디지털이었지만, 나는 애니메이션과 소리를 잘 맞추려 했다. “K, 스네어랑 하이햇 소리가 나는데, 저 손은 라이드를 치고 있잖아” … 그게 잘못됐다면 내 드러머 친구들이 날 가만놔두지 않았을 것이다.

‘앤트맨과 와스프’는 '어벤져스4'에 대한 가설을 뒷받침한다
ⓒDisney/marvel

와스프는 이 영화에서 아주 큰 비중을 차지한다. 제목을 ‘와스프와 앤트맨’이라고 하자는 이야기는 없었나?

‘와스프와 앤트맨’으로 하자는 이야기가 잠깐 나온 적은 있었겠지만, ‘앤트맨과 와스프’ 코믹스의 역사, 그에 친숙한 팬들이 있었다. 또한 행크 핌/재닛 반 다인 시기의 앤트맨과 와스프가 ‘어벤져스’ 1편 포스터에 등장하고, 코믹스에서 어벤져스라는 이름을 지은 사람이 와스프이기 때문에 코믹스에 충실하고 싶었다.

여성들만 나오는 ‘어벤져스’ 영화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오가고 있다. 와스프 캐릭터가 앞으로도 계속 나온다고 당신은 말했는데, 여성들만 나오는 ‘어벤져스’에서 와스프는 무얼 하게 될까?

관리직을 맡길 바란다. 여성으로만 구성된 어벤져스의 수장이라면 좋겠다. 뭐, 어쩌면 캡틴 마블이 그 역할을 맡게 될지도 모른다. 그녀의 이름에는 ‘캡틴’이 들어가 있으니까.  나는 호프 반 다인이 뛰어난 과학자인 동시에 아주 결단력있는 리더이자 전략가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이론적으로 보면 어벤져스 수장 자격을 두루 갖추고 있는 인물이다.

당신이 퀀텀 렐름에 간다면 무얼 하겠는가?

거기 음식이 어떤지 맛보겠다.

퀀텀 크리스피?

그렇다.

*허프포스트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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