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환율이 꾸준히 하락한 탓에 단기적으로 실적 측면에서 쉽지 않은 경영환경을 맞고 있다.

그러나 두 기업은 각기 다른 전략 속에서도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에서 수율이라는 경쟁력을 앞세워 수익성을 개선할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모리 병목 현상이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장기 발걸음을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환율 하락에 단기 눈높이 낮아져도 웃는다, 수율 경쟁력에 극심한 병목까지 중장기 가치는 더 높아진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비우호적 환율 상황 속에서도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율 경쟁력과 병목 현상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허프포스트코리아

9월8일 증권업계의 전망을 종합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분기 기존 시장기대치(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하는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현재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기업별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전망치를 보면 삼성전자가 113조3천억 원, SK하이닉스는 78조4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최근에는 단기 전망치가 낮아진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대신증권은 삼성전자는 105조5천억 원, SK하이닉스는 74조7천억 원을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로 제시했다. 시장기대치보다 각각 7%, 5% 낮춰 잡은 것이다. 전날 DB증권도 3분기 삼성전자는 108조8천억 원, SK하이닉스는 76조5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이 역시 시장기대치보다 낮아진 수치다.

주요 요인으로는 비우호적 환율 상황이 지목된다.

7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1347.00원으로 직전 거래일에 1350원 밑으로 내린 뒤 추가로 하락했다. 3분기 첫 거래일인 7월1일 1552.50원과 비교하면 200원 이상 내린 것이다.

수출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환율 하락세는 지속해서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두 기업 모두 ‘환율변동’을 리스크로 꼽고 있다. 일례로 SK하이닉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환율이 10% 하락하면 ‘법인세 비용 차감 전 순이익’은 4조7517억 원 감소한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기술력 상향과 더 강해지는 공급부족 현상에 중장기 기업가치를 향한 고민을 덜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최선단 공정 D램을 AI 메모리에 선제적으로 도입했는데 숙제로 여겨졌던 수율 부문에서 개선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는 HBM4(6세대)에 경쟁사들보다 앞선 10나노급 6세대(1c) D램을 적용했다.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10나노급 5세대(1b) D램으로 HBM4를 생산한다. 1c D램은 1b D램보다 속도는 최대 20%, 전력 효율은 최대 25% 우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가 다른 기업과 비교하면 ‘초격차’ 경쟁력을 앞세운 것이다.

다만 상대적으로 구공정보다 생산 안정성이 떨어지는 만큼 앞선 공정을 적용하는 데 따른 수율 개선이 과제로 꼽혀왔다.

삼성전자는 1c D램 수율을 안정적이라고 평가되는 수준인 80%까지 개선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원가 절감과 함께 범용 D램까지 생산해 수익성을 끌어올릴 무기가 생기는 셈이다.

최근 AI 연산을 처리하기 위해 HBM 공급부족이 심해지자 메모리 기업들은 생산능력 안에서 HBM 생산 비중을 높였다. 이에 반도체 시장에서 오히려 범용 D램의 공급 역시 극심한 부족 상황에 이르면서 범용 D램의 수익성이 과거보다 높아졌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8일 반도체산업 보고서에서 “삼성전자는 예상보다 빠른 D램 1c 수율 개선으로 제품 구성의 효율화를 추구할 환경에 놓이게 됐다”며 “낮은 수율에서는 생산능력을 모두 HBM4 양산에 활용해야 했지만 수율 개선 효과로 범용 제품 대응도 일부 할 수 있는 상황으로 변화했다”고 바라봤다.

SK하이닉스는 검증된 1b D램 공정을 활용해 안정적 수율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제품부터 최선단 공정인 1C D램으로 확대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1c D램 비중을 1분기 10% 수준에서 2분기 10% 중반 가까이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말에는 30% 이상으로 비중이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SK하이닉스는 HBM4E(7세대)부터 1c D램 공정을 적용한다. 안정성을 높인 HBM4 출하가 본격화하는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의 기반을 마련한 뒤 다음 제품에서 최신 공정을 통해 시장 지위를 유지하겠다는 목표로 풀이된다.

서승연 DB증권 연구원은 7일 2027 반도체산업 연간 전망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는 3분기부터 본격적 HBM4 출하를 시작하고 2027년에는 HBM4 판가 상승률도 70%로 예상되는 만큼 우수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모두 극심한 메모리 병목 현상에 힘입어 우호적 경영환경도 마주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일부 고객이 2028년 HBM 수요를 400억Gb(기가비트) 이상으로 제시한 것으로 파악된다.

2026년 글로벌 HBM 출하량이 366억Gb로 예측되는 것과 비교하면 2년 뒤에는 단일 고객의 수요가 현재 글로벌 전체 수요를 웃도는 것이다.

최근 오픈AI가 새 AI 모델을 내놓은 것도 시장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공급부족 현상을 심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오픈AI가 새 AI 모델 ‘GPT-6 아스트라’를 공개한 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범용인공지능(AGI)이 도래했다”며 “오픈AI 팀에 축하를 보낸다”고 강조했다.

AGI는 모든 영역에서 인간과 비슷하거나 더 뛰어난 수준의 AI를 말한다. 학계를 중심으로 AGI 등장과 관련한 비판이 나왔지만 논란과 별개로 그만큼 AI 산업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AI 연산량을 더욱 늘려 메모리 수요를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AI는 고성능 분야에서뿐 아니라 대중적으로도 시장이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기업에게는 반가운 환경으로 여겨진다.

KB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 재고가 현재 10일 미만까지 낮아질 만큼 물량 부족이 극심한 상황으로 파악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8일 반도체산업 보고서에서 “GPT-6 아스트라처럼 미국이 AI 활용의 성능 상단을 넓히고 중국은 효율 모델을 중심으로 진입장벽을 낮추면서 고성능 및 대중화 영역이 동시에 커질 것”이라며 “이런 AI 연산량 급증은 HBM을 비롯한 메모리 수요의 구조적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경기 파주 대형 카페 냉동창고에서 실종 60대 여성 숨진 채 발견 : 경찰 제주도 사건에서 배웠나, 신속대응
  • 2 중증 자폐 아들 20년 넘게 홀로 키운 전경철 작가 별세 : 자신이 떠난 이후 아들이 머물 곳을 찾아 1년 헤맸다
  • 3 20대 여성이 '야차룰' 강요받고 10대 2명과 연이어 싸운 뒤 사망했다 : 유튜브 통해 퍼진 새로운 폭력
  • 4 미국 여객기 일등석서 60대 남성 폭행·혐오 발언, '덕트테이프 결박’에 회사에서 잘렸다 : 한국이라면?
  • 5 정청래·추미애, '검사 2292명, 수사관 7천명 그대로' 공소청 직제안 직격 : 다시, 검찰개혁 논쟁
  • 6 [허프 사람&말] 조국 "이재명 유죄 바란다는 건 의도적 난독", '뉴이재명' 두고는 "양쪽 모두 잃었다"
  • 7 청와대 '개각 악수'에 국힘 지지율 5%p 반등 : "가만히 있으면 상대방 자빠진다" 이재명 발언 '거꾸로' 현실 됐다
  • 8 [리얼미터] 이재명 지지율 37.4%로 최저치, 중도층 긍정평가 30%대로 떨어졌다
  • 9 이재명 외신 인터뷰 "개헌 필요", 민주당 김민석 "현실 가능한 개헌 추진" : 지지율 최저·장동혁 반대에 난망
  • 10 한화그룹 130억짜리 '서울세계불꽃축제' 안전하게 마무리 : 암표와 쓰레기 문제는 남아 있는 과제

허프생각

공공기관은 내려보내는데 지방정부 돈줄은 막겠다는 모순 : 진정한 균형발전은 재정분권 실현으로
공공기관은 내려보내는데 지방정부 돈줄은 막겠다는 모순 : 진정한 균형발전은 재정분권 실현으로

근본적인 해법은 국세 대 지방세 비율 개선

허프 사람&말

조국 이재명 유죄 바란다는 건 의도적 난독, '뉴이재명' 두고는 양쪽 모두 잃었다
조국 "이재명 유죄 바란다는 건 의도적 난독", '뉴이재명' 두고는 "양쪽 모두 잃었다"

정교하고 차분한 설명

최신기사

  • 국민소득 성장세 2분기에도 지속됐다 : 반도체 수출과 교역조건 개선 힘입어 국내총생산·국민총소득 증가
    씨저널&경제 국민소득 성장세 2분기에도 지속됐다 : 반도체 수출과 교역조건 개선 힘입어 국내총생산·국민총소득 증가

    명목 GDP는 47년 만에 최고 성장률

  • 포스코 4800억 투자해 자동차용 최신예 도금강판 공장 착공, 철강 본원 경쟁력으로 장인화의 ‘트리플코어’ 본격화
    씨저널&경제 포스코 4800억 투자해 자동차용 최신예 도금강판 공장 착공, 철강 본원 경쟁력으로 장인화의 ‘트리플코어’ 본격화

    용융아연도금강판 공장을 신설하는 것은 2017년 이후 9년만

  • 삼성전자 전영현 '강한 파트너십'으로 생산성 높인다, 반도체 노광설비 기업 ASML과 '대형 포토 마스크' 도입 추진
    씨저널&경제 삼성전자 전영현 '강한 파트너십'으로 생산성 높인다, 반도체 노광설비 기업 ASML과 '대형 포토 마스크' 도입 추진

    2028년 D램 제조에 차세대 노광설비 투입

  • '하루 아침에 여름 끝났나' 가을이 갑자기 찾아왔다 : 금주 주말 나들이는 아무 문제 없을 것 같다
    기후·환경 '하루 아침에 여름 끝났나' 가을이 갑자기 찾아왔다 : 금주 주말 나들이는 아무 문제 없을 것 같다

    미세먼지도 사라졌다, 가을하늘 펼쳐진다

  • 사회보장기금 고갈 위기에 미국 공화당서 증세 찬성 목소리 : 소득세율 인상 방안도 고려
    글로벌 사회보장기금 고갈 위기에 미국 공화당서 증세 찬성 목소리 : "소득세율 인상 방안도 고려"

    미국 공화당의 이례적 변화

  • 넷플릭스 한국의 장기적 파트너 되겠다 : 독립 창작자·콘텐츠 창작 생태계 지원할 것
    씨저널&경제 넷플릭스 "한국의 장기적 파트너 되겠다" : 독립 창작자·콘텐츠 창작 생태계 지원할 것

    한국 콘텐츠의 길벗 자처

  • 민주당 소병훈 '간호사 태움 방지' 3법 발의 : 의료기관에 직장 내 괴롭힘 예방·대응체계 구축 의무화
    뉴스&이슈 민주당 소병훈 '간호사 태움 방지' 3법 발의 : 의료기관에 직장 내 괴롭힘 예방·대응체계 구축 의무화

    보건의료인력지원법·의료법·간호법 개정안

  • '호르무즈 파병'에 진보진영 우려와 분노 큰데, 청와대는 기계적 답변 : 정무수석 홍익표 결정된 바 없다
    뉴스&이슈 '호르무즈 파병'에 진보진영 우려와 분노 큰데, 청와대는 기계적 답변 : 정무수석 홍익표 "결정된 바 없다"

    사람들이 화가 난 걸 모른다

  • 런던 지하철에 자폐스펙트럼 장애인 위한 ‘진정 공간’ 생겼다 : 취지엔 공감, 디자인엔 “개집이냐”
    글로벌 런던 지하철에 자폐스펙트럼 장애인 위한 ‘진정 공간’ 생겼다 : 취지엔 공감, 디자인엔 “개집이냐”

    일단 '마음 씀씀이'는 합격

  • 올공 봉쇄 95일, 드디어 끝이 보인다 : 체육회 직원들 진입 성공, 선관위 특검도 수사 시동
    뉴스&이슈 올공 봉쇄 95일, 드디어 끝이 보인다 : 체육회 직원들 진입 성공, 선관위 특검도 수사 시동

    음모론이 낳은 '진풍경'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