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미국 공화당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이례적으로 증세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국 사회보장기금이 재정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기 때문이다. 

미국 사회보장기금 고갈 위기에 공화당서 증세 찬성 목소리 : 소득세율 인상 방안도 고려
톰 콜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이 2026년 8월31일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미국 국회의사당을 걷고 있다. ⓒAFP통신=연합뉴스

워싱턴포스트는 8일(현지시각) "미국 공화당은 오랫동안 세금을 절대 인상하지 않겠다는 공약을 고수해 왔다"며 "다만 최근 사회보장기금이 고갈 위기에 처하면서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세금 인상에 찬성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사회보장기금은 사회보장연금 관련 지출이 수입보다 많을 때를 대비해 추가 급여세 자금을 보유하는 기관이다. 미국에서는 수년간 연간 세금 징수액이 혜택 지급액을 초과해 사회보장기금에는 흑자가 축적됐다.

그런데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기 시작한 2020년부터 상황이 역전돼 지급액이 징수액보다 늘었다. 이에 차액을 메우는 과정에서 사회보장기금은 고갈되고 있다. 

버니 모레노 공화당 상원의원은 올해 6월23일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상원의원과 함께 고소득자들이 사회보장기금에 내는 납입액을 늘리게끔 사회보장세 소득 상한선을 없애는 법안을 발의했다. 

미국 연방 급여세에는 연방보험기여금법에 따라 사회보장기금을 위해 내는 사회보장세가 포함된다. 그런데 사회보장세에는 연간 소득 상한선이 존재해 18만4500달러(약 2억4800만 원)를 초과하는 연간 소득에 관해서는 사회보장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미국 하원 세출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톰 콜 공화당 하원의원은 모레노 의원과 워런 의원이 발의한 법안에 찬성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 법안이 다른 공화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수용 가능한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콜 의원은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소득세율을 인상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소득액의 12.4%를 사회보장세로 납부하게 되는데, 피고용인은 이 절반인 6.2%를 내고 고용인이 나머지 절반을 부담한다. 자영업자는 고용인이 없으니 소득액의 12.4% 전부를 납부한다. 

워싱턴포스트는 공화당이 이례적으로 증세에 찬성한 이유가 "의원들이 사회보장연금 재정 적자가 너무 심각하고 시급해져서 수당 삭감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고 바라봤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의회가 약 5천억 달러(약 673조 원)에 달하는 재정을 즉시 투입하지 않으면 향후 6년 안에 수백만 명의 사회보장연금 수급자들이 22%의 수당 삭감을 감수해야 한다고 예상했다. 

매달 7천만 명이 넘는 미국인들이 사회보장연금제도를 통해 현금 혜택을 받는다. 사회보장기금에 기여하는 노동자는 62세부터 매달 연금을 받을 수 있으나 이 경우 매달 받는 연금 액수가 줄어든다. 완전 은퇴 연령인 67세부터 연금을 받으면 연금 감액이 발생하지 않는다.

사회보장기금 운영위원회는 올해 6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기금이 2032년 4분기에 완전히 고갈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25년 연례 보고서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한 분기 앞당겨진 시점이다. 

미국 싱크탱크인 초당적정책센터(BPC)는 6월에 사회보장기금이 고갈되면 사회보장연금 지불은 오로지 세수에만 의존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의회가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미국 국민이 매달 받는 연금액은 평균 440달러(약 60만 원)가 줄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BPC는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서는 2033년 한 해에만 4590억 달러(약 618억 원) 규모의 예산 삭감이나 추가 세수 확보가 필요하며 매년 부족분의 규모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국 비영리 단체인 '책임있는연방예산위원회'는 올해 4월 고소득 근로자에 관한 혜택 증액 없이 사회보장세 소득 상한선을 없애면 사회보장기금의 부족분 절반 이상을 메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콜 의원은 사회보장기금이 파산하면 사람들이 사기를 당했다고 느낄 것이기 때문에 유지했을 때보다 훨씬 더 큰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모레나 의원과 워런 의원은 올해 6월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기사에서 소득 상한제 폐지를 옹호하며 "대다수 미국인의 소득이 사회보장세 소득 상한선보다 적기에 소득의 전부에 부여된 사회보장세를 납부하고 있다"며 "반면 고소득층은 소득의 일부에만 부여된 세금을 납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의원은 이어서 "특히 고소득층의 임금이 평균 근로자의 임금보다 훨씬 높은 경제 상황에서 이는 더욱 불공평하다"고 꼬집었다. 

사회보장세 개혁은 정치색과 상관없이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PC가 미국 전역에서 성인 4037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25년 11월에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민주당원 65%와 공화당원 62%가 사회보장세 소득 상한선 철폐를 지지했다. BPC는 이 중 상당수가 연간 가구 소득이 20만 달러(약 2억7천만 원) 이상이었다고 짚었다. 

다른 공화당 의원들도 사회보장연금제도 개혁 방안으로 세수 증대를 제시했다. 로이드 K. 스머커 공화당 하원의원은 3일 미국 정치 전문 매체 '롤콜'과의 인터뷰에서 소득 수준에 따른 연금 수급 자격 심사를 도입해 부유층의 연금 혜택을 줄이는 동시에 저소득층 은퇴자의 연금 수급 자격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오세훈 '여론조사비 대납' 항소심 무죄 판결이 남긴 의문 : 공개 계좌로 돈 보내고 본인 대가성 부인하면 '합법'
  • 2 민주당 이성윤 "신천지 의혹 공개하라" vs 박선원 "좋아, 다 공개해" : 민주당 지도부 공개충돌
  • 3 김건희 '매관매직' 주심 대법관은 문재인 정부 임명 오경미, 특검 구속기간 연장 신청 수용 '청신호'일까
  • 4 부캉이는 왜 먹이 없는 친수공원으로 돌아오려 할까 : 바다로 내보냈는데, 공원 앞을 배회한다
  • 5 [허프 사람&말] ‘느좋남’ 손종원, 신세계 임원 됐다 : 미쉐린 1스타 식당 두 곳 이끈 전문성 평가
  • 6 롯데 후계자 신유열 롯데바이오 항암제부터 바이오시밀러까지 '수주 발길' 거침없다 : 대규모 투자 회수할 '수익구조' 입증 과제로
  • 7 이재명이 불러온 '제미나이' 논란, 수습은 과기부 장관 몫인가 : 국힘 "제미나이에 국가기밀 넣었나" 추궁
  • 8 '역대급 진흙탕' 미국 오하이오 주지사 선거 : 공화당 후보는 상대의 친모를 정치광고에 출연시켰다
  • 9 [미디어토마토] 정당 지지도, 민주당 0.8%p 하락 조국혁신당 9%로 상승 : 혁신당 서울·호남·진보층서 약진
  • 10 프랑스 시위대가 명품점 노리는 이유 : NYT "명품산업의 모순이 낳은 부메랑"

허프생각

민주당 김민석, 부정평가로 '구조적 다수' 이뤄냈다 : 약속한 '통합'도 '국정 성과'도 뒷걸음만
민주당 김민석, 부정평가로 '구조적 다수' 이뤄냈다 : 약속한 '통합'도 '국정 성과'도 뒷걸음만

실력 문제인가, 노선 문제인가

허프 사람&말

‘느좋남’ 손종원, 신세계 임원 됐다 : 미쉐린 1스타 식당 두 곳 이끈 전문성 평가
‘느좋남’ 손종원, 신세계 임원 됐다 : 미쉐린 1스타 식당 두 곳 이끈 전문성 평가

스타 셰프의 반전 직함

최신기사

  • 민주당 한민수 당권 잡겠다고 허위 주장했다면 선 넘은 것 : 신천지 전대 투표 인원·명부 작성 시점 공개 요구
    뉴스&이슈 민주당 한민수 "당권 잡겠다고 허위 주장했다면 선 넘은 것" : 신천지 전대 투표 인원·명부 작성 시점 공개 요구

    정청래도 공방 가세

  • 삼성전기·삼성SDI, 차기 CEO 후보군 이사회와 공유 : 삼성그룹 계열사로 확산하는 '승계 관리'
    씨저널&경제 삼성전기·삼성SDI, 차기 CEO 후보군 이사회와 공유 : 삼성그룹 계열사로 확산하는 '승계 관리'

    삼성그룹 경영진 선임 투명성 높이나

  • 공정위원장 주병기 쿠팡, 커진 체급에 맞게 책임 있는 행동해야 : 조사 거부 기업에 '매출 1%' 과징금 구상도 밝혀
    씨저널&경제 공정위원장 주병기 "쿠팡, 커진 체급에 맞게 책임 있는 행동해야" : 조사 거부 기업에 '매출 1%' 과징금 구상도 밝혀

    "공정위는 국가를 차별하지 않는다"

  • 물 한 컵 안 준 음주측정, 대법원 '증거 불인정' : 입 헹굼 절차 어기면 처벌 기준 넘어도 유죄 근거 안 된다
    뉴스&이슈 물 한 컵 안 준 음주측정, 대법원 '증거 불인정' : 입 헹굼 절차 어기면 처벌 기준 넘어도 유죄 근거 안 된다

    '입 헹구고 측정해야 더 정확해'

  • 프랑스, 시위 금지령 내린 마크롱 앞에 41만 명 다시 거리로 : 곳곳 충돌에 1천 명 가까이 체포
    글로벌 프랑스, 시위 금지령 내린 마크롱 앞에 41만 명 다시 거리로 : 곳곳 충돌에 1천 명 가까이 체포

    여전히 강대강 대치 국면

  • 대만 여성은 어떻게 정치의 중심에 섰나 : 여성의원 비율, 대만 42% 한국 21%
    라이프 대만 여성은 어떻게 정치의 중심에 섰나 : 여성의원 비율, 대만 42% 한국 21%

    법률로 '최소 여성 의석' 강제

  •  잠만 자는데 600만 뷰 핀란드 홀린 강아지 생중계 : 악마의 편집도 극적 반전도 없는 '슬로 TV'
    라이프 "잠만 자는데 600만 뷰" 핀란드 홀린 강아지 생중계 : 악마의 편집도 극적 반전도 없는 '슬로 TV'

    느림의 위로

  • 다 쓴 휴지심, 당근마켓에서 불티나게 팔린다 : 지혜로운 '중고 거래'가 환경도 살리고, 내 지갑도 살린다
    기후·환경 다 쓴 휴지심, 당근마켓에서 불티나게 팔린다 : 지혜로운 '중고 거래'가 환경도 살리고, 내 지갑도 살린다

    이 세상에 쓸모없는 것은 없다

  • 이재용 UAE 출장 마치자마자 부친 이건희 선대 회장 추모식 찾았다 : 삼성 사장단 50여 명과 함께 발자취 돌아봤다
    씨저널&경제 이재용 UAE 출장 마치자마자 부친 이건희 선대 회장 추모식 찾았다 : 삼성 사장단 50여 명과 함께 발자취 돌아봤다

    기술강국의 초석 마련

  • NH농협생명 보험계약대출·보험금 지급 때 수상한 거래 잡아낸다 : 이상거래탐지시스템 도입하고 외부 사기정보도 연계
    씨저널&경제 NH농협생명 보험계약대출·보험금 지급 때 수상한 거래 잡아낸다 : 이상거래탐지시스템 도입하고 외부 사기정보도 연계

    교묘해진 사기 수법에 선제 대응한다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