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유럽 최고 권위의 축구 클럽 대항전인 UEFA 챔피언스리그와 다년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9월8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기간은 2026·2027시즌에 시작해 2030·2031시즌까지다.
현대차는 1999년도를 시작으로 FIFA 월드컵과 UEFA 유로파리그는 물론 유럽 개별 명문 구단들과 스폰서십을 맺으며 글로벌 축구 생태계를 후원해왔다. 챔피언스리그 대회 자체의 공식 파트너가 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30년 가까이 유럽에서 축구 후원을 통해 쌓아온 강력한 브랜드 입지를 바탕으로 현대차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3 판매에 더욱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닉3는 개발부터 생산까지 모든 과정을 유럽 고객의 수요에 맞춰 디자인한 현지화 모델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3를 통해 유럽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소형차 시장에 본격 진입한다.
아이오닉3는 공기역학적 해치백 ‘에어로 해치’를 적용해 최대 497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트렁크 용량은 441L로 동급 최대 수준이며 현대차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를 유럽 판매 모델 최초로 적용해 14.6인치 디스플레이와 인공지능(AI) 음성비서도 탑재했다. 현대차는 합리적 가격까지 앞세워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또 현대차는 유연화 전략으로서 배터리 전기차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수소전기차, 내연기관차에 이르기까지 모든 제품군에 걸쳐 여러 선택지를 제공한다.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의 2025 세계 올해의 전기차 수상, ‘아이오닉9’의 2026 독일 올해의 차 프리미엄 부문 수상 등으로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검증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UEFA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팬들에게 기능과 심미 모두 갖춘 차량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며 “유럽 전역의 팬들과 소통하고 현대자동차와 함께 아름다운 축구를 기념할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좋다”고 말했다.
자비에르 마르티네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장 겸 CEO는 “아이오닉3는 이번 시즌 유럽에서 출시하는 5가지 신모델 중 첫번째 모델로 이 지역 고객을 위해 설계 및 개발되었으며 미래 라인업을 이끌어갈 모델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