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고령층의 금융사기 피해를 막고 디지털 금융소외를 해소하기 위한 찾아가는 금융교육을 실시한다.
금감원은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지는 고령층 특성을 감안해 워크북·퀴즈 등 실습 중심으로 교육을 구성했다. 또 같은 고령층 안에서도 연령대별로 금융 수요와 이해도가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50·60과 70·80의 교육 내용을 다르게 편성하는 등 맞춤형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금융감독원이 'FSS 시니어 금융 아카데미'를 실시해 고령층의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디지털 금융소를 방지한다. ⓒ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은 고령층의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디지털 금융소외 현상 등을 극복하기 위한 'FSS 시니어 금융 아카데미'를 실시한다고 9월8일 밝혔다.
금감원은 "고령층은 금융사기 및 보이스피싱 등에 노출될 위험이 크며 모바일뱅킹·스마트폰 활용 등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시니어 눈높이에 맞춘 찾아가는 금융교육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FSS 시니어 금융 아카데미는 2025년 12월에 시작돼 2026년 6월까지 방문교육 103회를 진행했고 2721명이 교육을 받았다.
하반기에는 연령별 맞춤형으로 교육 내용을 개편했다.
고령층 안에서도 연령대별 교육 수요와 역량 차이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50·60과 70·80으로 나눠 차별화한 것이다.
50·60의 노후 현금흐름 확보와 은퇴 후 투자 전략에 대한 수요를 고려해 연금 인출 전략, 은퇴 후 자산 설계, 금융사기 예방 등을 교육 내용으로 구성했다. 70·80은 자산 보호와 금융사기 예방, 디지털 금융 활용에 대한 수요를 반영해 노후 자산관리, 금융사기 예방, 디지털 금융을 교육 내용으로 편성했다.
또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지는 고령층의 특성을 고려해 실습과 퀴즈 등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내용으로 편성하고 강의안은 시각적인 이미지 중심으로 보완했다. 특히 워크북을 통한 실습활동을 강화해 강의를 들으며 빈칸을 채우고 직접 계산해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학습이 이뤄지도록 했다.
교육은 고령자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금융 전문 강사가 2026년 9월28일~12월11일 사이에 노인복지관, 평생학습관 등 각 커뮤니티를 방문해 교육한다.
금감원은 "고령층의 디지털금융 접근성을 강화하고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시니어 금융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