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가 자회사 동아제약을 흡수합병해 사업지주회사로 전환하고 회사 이름도 동아제약으로 바꾼다. 2013년 지주회사 체제를 선언하면서 동아제약을 물적분할한 지 13년 만에 다시 회사를 상징하는 사명인 동아제약으로 돌아간다.
이번 합병은 그룹 지배구조를 단순화해 경영효율성을 제고하고, 동아제약의 안정적인 현금흐름 창출 능력을 내재화해 신성장동력과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이뤄진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1932년 창업주 강중희 회장이 설립한 '강중희 상점'에서 출발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장수기업 중 하나다. 현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은 창업주의 손자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서울 동대문구 본사 ⓒ 동아쏘시오홀딩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2일 서울 동대문구 소재 동아에스티 강당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연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정관 변경의 건’을 처리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사명을 ‘동아쏘시오홀딩스주식회사’에서 ‘동아제약주식회사’로 바꾸고, 사업지주회사 전환에 따라 정관상 사업목적을 변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합병으로 승계하는 동아제약의 사업을 정관에 담기 위한 것이다.
변경된 정관은 10월1일부터 효력을 갖는다.
앞서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제약은 7월27일 합병계약을 맺었다. 합병은 동아제약이 동아쏘시오홀딩스의 100% 자회사이므로 합병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소규모 합병으로 이뤄진다. 합병기일 역시 10월1일이다.
동아제약은 2013년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을 통해 동아에스티(전문의약품 부문)와 동아제약(일반의약품 부문)을 각각 설립하고, 존속법인의 이름을 동아쏘시오홀딩스로 바꾼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