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삼성중공업이 수익성 개선 과정에서 잠시 숨을 고르는 국면을 맞이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선박 시장 변화를 향한 대응력을 높일 수 있는 ‘글로벌 오퍼레이션(해외 건조사업)’ 전략에 따라 초기 안정화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은 액화천연가스(LNG) 시장 성장세에 힘입은 LNG 운반선 및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와 인공지능(AI) 산업 확대와 함께 부각되고 있는 부유식 데이터센터(FDC)를 통해 고수익 중심의 사업구조를 강화하는데 고삐를 죌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중공업 초기 비용 큰 '해외 건조' 드라이브 걸며 수익성 주춤, 최성안 '고마진' LNG운반선·FLNG로 도크 채운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 ⓒ삼성중공업

7월16일 증권업계 분석을 종합하면 삼성중공업이 2분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영업이익을 냈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온다.

7월 셋째 주 삼성중공업의 분석보고서를 펴낸 증권사 5곳의 삼성중공업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최소 3413억 원에서 최대 3753억 원, 평균 3530억 원으로 집계됐다. 기존 시장기대치(컨센서스)인 3900억 원을 9%가량 밑도는 수치다.

이는 글로벌 오퍼레이션(해외 건조사업) 전략이 본격화하면서 초기비용 부담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오퍼레이션은 삼성중공업이 설계와 주요 장비의 구매·조달을 수행하는 가운데 글로벌 조선소들과 협력해 주로 해외에서 원유운반선 등 범용 선박을 제작하고 국내 거제조선소에서는 고부가 선종 개발 및 건조에 집중하는 전략을 의미한다.

삼성중공업은 글로벌 오퍼레이션 전략이 본격화하면서 생산 안정화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 초기비용 부담이 발생하는 것이다.

또 기본적으로 범용 선박의 수익성이 낮기 때문에 글로벌 오퍼레이션 전략은 외형 성장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수익성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7월15일 삼성중공업 분석보고서에서 “2분기는 2도크(선박 건조시설) 재가동과 글로벌 오퍼레이션을 통한 원유운반선 건조가 시작되며 매출 성장 폭이 확대됐다”며 “다만 해외 건조사업의 수익성이 국내와 비교해 낮아 전체 수익성 개선 속도가 둔화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최성안 부회장은 글로벌 선박 시장 발주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오퍼레이션 전략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수익성 둔화를 방어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 부회장은 수익성을 중시하는 대표적 경영활동인 ‘선별 수주’를 진행하기 위한 기반은 마련해둔 상황이다. 삼성중공업이 2025년 아쉬움을 털고 2026년 우수한 수주 성과를 거둔 데다 풍부한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중공업은 7일 버뮤다 지역 선주와 원유운반선 2척, 2849억 원 규모의 건조계약을 체결하면서 2026년 누적 신규수주 100억 달러를 기록했다. 2021년 이후 5년 만에 연간 수주 10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연간 수주목표 139억 달러의 72%를 채웠다.

최 부회장은 2025년 삼성중공업이 수주목표인 98억 달러의 81%인 80억 달러를 수주하는 데 그쳤던 것을 만회할 기회를 맞이한 셈이다.

삼성중공업은 2026년 6월 말 기준으로 수주잔고를 인도기준 355억 달러, 매출기준(앞으로 인식할 매출) 29조4천억 원어치 확보했다. 2026년 들어 가파른 수주 상승세에 힘입어 6개월 만에 인도기준으로는 69억 달러, 매출기준으로는 2조7천억 원이나 확대한 것이다.

최 부회장은 LNG 수요 확대와 맞물려 LNG운반선과 FLNG를 통해 수익성 개선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LNG 운반선은 다수의 노후 선박이 존재하는 데다 물동량이 풍부하기 때문에 앞으로 지속해서 발주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우선 글로벌 선박 시장에서 2030년경까지 선령(선박 건조 뒤 경과 연수) 20년 이상 노후 LNG 운반선은 모두 240척 이상이 될 것으로 파악된다. 또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가 3월 내놓은 전망에 따르면 LNG 물동량은 2020년 3억6천만 톤에서 연평균 3100만 톤씩 증가해 2030년 6억7천만 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2025년 37척에 그쳤던 대형 LNG 운반선 발주량은 2026년 125척, 2027년 87척까지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이미 2026년 들어 상반기에만 모두 54척의 대형 LNG 운반선이 신규 발주됐다. 2025년 연간 발주량을 크게 웃돈 것이다.

LNG 운반선은 영하 163도의 극저온 LNG를 안전하게 저장·운송하기 위한 설비인 화물창이 핵심 설비다. 그런데 이 화물창 기술력 측면에서 발주처의 요구를 만족할 만한 조선사가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3사를 포함해 소수에 그치기 때문에 높은 수익성을 갖춘 일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2026년 상선 부문 신규수주(32척) 가운데 가장 많은 14척을 LNG 운반선으로 확보했다. 수주잔고에도 인도기준 355억 달러 가운데 48%에 이르는 169억 달러가 LNG 운반선으로 채워져 있다.

FLNG는 삼성중공업이 전 세계에서 지금까지 발주된 11기 가운데 7기를 수주해 수주 경쟁력을 입증한 분야다. 삼성중공업이 보유한 액화 설비 기술력을 통해 우수한 수익성을 기대해볼 수 있는 일감으로 분류된다.

FLNG 시장도 LNG 수요 증가와 더불어 소규모 가스전의 경제성 증대에 힘입어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자문기업 리스타드에너지의 5월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FLNG의 연간 생산능력은 2024년 1410만 톤에서 2030년 4200만 톤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 부회장은 매년 1~2기의 FLNG를 신규수주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2026년에는 미국 최초의 FLNG인 ‘델핀 1호기’와 아프리카 선주의 물량까지 2기를 이미 수주한 데 이어 미국과 캐나다에 투입될 설비의 추가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AI 수요 증가와 함께 육상의 여러 제약조건을 극복할 수 있는 FDC 역시 삼성중공업이 가장 발 빠르게 나서고 있는 신사업 분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삼성중공업은 50MW(메가와트급) FDC 모델의 기본설계를 마치고 미국 선급(ABS)과 영국 선급(LR)으로부터 개념설계 인증(AiP)을 확보했다. 선박의 안정성과 설계 기준을 심사하는 전문기관인 선급으로부터 FDC 기술이 문제가 없고 실제 건조가 가능한 수준이라는 것을 인증받은 것이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국내 조선사 최초로 FDC 상업 서비스 시점을 2028년 2분기로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이 시점과 건조 기간을 고려하면 2026년 하반기 최초로 FDC 수주에 성공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대성 DS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16일 조선 산업 분석리포트에서 “삼성중공업이 실제 FDC를 수주하면 회사의 포트폴리오는 LNG 운반선, FLNG, FDC 등 우수한 수익성을 갖춘 물량이 대부분을 차지하게 된다”며 “삼성중공업을 가장 저평가된 조선사로 판단한다”고 바라봤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글로벌 오퍼레이션을 통해 시장의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상선 부문은 수주 목표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온 만큼 수익성 중심의 선별수주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스타벅스 가야지" 논란 배재고 강단에 선 이재오 : 독재 정권에 맞서 5번의 옥고, 5선 의원 지내
  • 2 지금이 왕정시대인가 : 민주당 송영길이 정청래 향해 "역적으로 목 잘라야 한다"고 했다
  • 3 태권도장 단체 물놀이 간 7세 여아 파도풀서 익사했다 : 구명조끼 입었으나 참변이 일어난 이유
  • 4 30대 국민의힘 청주시의원, 아동 성매매·성착취물 제작 혐의로 압수수색 받았다
  • 5 '공짜 여론조사' 윤석열 유죄 선고에 초조한 서울시장 오세훈 : 홍준표 "빠져나가기 어려울 것"
  • 6 아프리카에서 '에볼라 사태' 통제불능, 제2의 코로나로 확산하나 : 글로벌 방역당국 초긴장
  • 7 유시민이 짚어낸 '수사·기소 완전 분리' 안 되는 이유, "이재명 대통령이 원하지 않기 때문"
  • 8 비닐하우스 화재에 10대 여성 목숨 잃었다 : 비닐하우스 내부 임시거처에 가족과 함께 살고 있었다
  • 9 유시민 '이재명 정치'에 깊은 우려 표시했다, "정계개편 구상 있는 것 같은데 실패할 가능성 높다"
  • 10 "역적·목을 베야" 하루 만에 민주당 송영길 또 다시 폭언, 정청래의 평택을 공천 후회를 "낙태"에 비유

허프생각

전세라는 사다리 치우는 게 '정상'이라는 정책결정권자에게 드리는 말 : 그 사다리엔 아직 사람들이 남아 있습니다
전세라는 사다리 치우는 게 '정상'이라는 정책결정권자에게 드리는 말 : 그 사다리엔 아직 사람들이 남아 있습니다

결국 피해는 서민들이 본다

허프 사람&말

일론 머스크의 '극우 본색' : 극우 정당 국민연합 마린 르펜에 프랑스의 마지막 희망
일론 머스크의 '극우 본색' : 극우 정당 국민연합 마린 르펜에 "프랑스의 마지막 희망"

프랑스에서 테슬라 판매 더 줄겠네

최신기사

  • 권성동이 퇴장했다 : 친이·친윤 거치며 17년 권력 누렸으나 '통일교 1억 수수' 유죄 확정
    뉴스&이슈 권성동이 퇴장했다 : 친이·친윤 거치며 17년 권력 누렸으나 '통일교 1억 수수' 유죄 확정

    권력자의 쓸쓸한 뒤안길

  • 삼성중공업 초기 비용 큰 '해외 건조' 드라이브 걸며 수익성 주춤, 최성안 '고마진' LNG운반선·FLNG로 도크 채운다
    씨저널&경제 삼성중공업 초기 비용 큰 '해외 건조' 드라이브 걸며 수익성 주춤, 최성안 '고마진' LNG운반선·FLNG로 도크 채운다

    거제조선소는 LNG·FLNG·FDC 중심으로

  • 트럼프 1기 행정부 국방장관의 FT 인터뷰, 미국, 공중폭격만으론 이란 못 이긴다
    글로벌 트럼프 1기 행정부 국방장관의 FT 인터뷰, "미국, 공중폭격만으론 이란 못 이긴다"

    트럼프는 그래도 한다

  • 25세 가자 구호 활동가, 이스라엘 군인에 성폭행 피해 증언 : “그들은 우리를 침묵시키려 했다”
    글로벌 25세 가자 구호 활동가, 이스라엘 군인에 성폭행 피해 증언 : “그들은 우리를 침묵시키려 했다”

    성고문

  • 미국 국무장관 '국제형사재판소 무력화' 발벗고 나선다  : 트럼프의 '전쟁범죄' 때문인가
    글로벌 미국 국무장관 '국제형사재판소 무력화' 발벗고 나선다 : 트럼프의 '전쟁범죄' 때문인가

    "벽돌을 떼어내듯 ICC 해체하겠다"

  • [KB금융 회장 도전자들] 권광석 '외부 후보'로 이례적 실명 공개, 6년 전 우리은행장 때 성공적 '위기 경영' 주목 받아
    씨저널&경제 [KB금융 회장 도전자들] 권광석 '외부 후보'로 이례적 실명 공개, 6년 전 우리은행장 때 성공적 '위기 경영' 주목 받아

    금융지주 회장 재수생의 도전은 어떻게 될까

  • 유시민의 '이재명식 정계개편' 경고 : 구조적 다수는 일본 자민당 될까, 노태우의 민자당 될까
    뉴스&이슈 유시민의 '이재명식 정계개편' 경고 : "구조적 다수"는 일본 자민당 될까, 노태우의 민자당 될까

    이재명에 대한 의심은 근거가 있는가

  • [허프 사람&말] 일론 머스크의 '극우 본색' : 극우 정당 국민연합 마린 르펜에 프랑스의 마지막 희망
    글로벌 [허프 사람&말] 일론 머스크의 '극우 본색' : 극우 정당 국민연합 마린 르펜에 "프랑스의 마지막 희망"

    프랑스에서 테슬라 판매 더 줄겠네

  • 대우건설 울산 북항 LNG 터미널 3단계 준공 마무리, 국내외 에너지 사업 확장에 속도 낸다
    씨저널&경제 대우건설 울산 북항 LNG 터미널 3단계 준공 마무리, 국내외 에너지 사업 확장에 속도 낸다

    '글로벌 에너지 공급자'가 되는 길

  • LS일렉트릭 2030년 미국 '톱4' 도약 위해 인재 확보 공들인다, 성과 연계 보상 키우고 수평적 기업문화 강화
    씨저널&경제 LS일렉트릭 2030년 미국 '톱4' 도약 위해 인재 확보 공들인다, 성과 연계 보상 키우고 수평적 기업문화 강화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과 스톡그랜트 확대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