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가자지구를 향하던 국제 구호선에 탑승했던 활동가가 이스라엘 구금시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형사 고소에 나섰다.

25세 가자 구호 활동가, 이스라엘 군인에 성폭행 피해 증언 : “그들은 우리를 침묵시키려 했다”
가자 구호선단(Flotilla for Gaza) 활동가들과 시위 참가자들이 2026년 6월1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연합(EU) 지도자들에게 불법 이스라엘 정착촌산 물품 수입 금지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뒤편 펼침막에는 “우리는 점령 앞에 무릎 꿇지 않는다”고 적혀있다. ⓒAFP/연합뉴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15일(현지시간) 평화활동가 독일인 안나 리트케(25)가 이스라엘 구금시설에서 여성 교도관들에 의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이스라엘 당국에 형사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트케는 지난해 9월30일 인도적 지원 물자를 싣고 유럽에서 가자지구로 향하던 구호선단(플로틸라)에 탑승했다. 이후 지난해 10월8일 국제수역에서 이스라엘군에 나포돼 이스라엘로 이송된 뒤 5일간 구금됐다.

리트케는 이스라엘 구금시설에서 세 번째 알몸 수색을 받던 중 여성 교도관들이 자신을 무릎 꿇게 하고 비명을 지르지 못하도록 입을 막은 뒤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남성 교도관들이 웃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또 사건은 교도소 복도와 얇은 커튼으로만 분리된 공간에서 발생했으며, 가해자들이 커튼을 완전히 닫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리트케는 이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이 상황을 지켜볼 수 있었고, 구금시설 내부 카메라에 장면이 담겼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구금 기간 동안 밤새 이어진 큰 음악 소리와 반복적인 감방 수색, 개를 동원한 수색 등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고, 교도소 다른 곳에서 들려오는 비명도 들었다고 말했다.

리트케는 자신 외에도 플로틸라 참가자 10명 이상이 성폭력 피해를 보고했다고 전했다. 다만 피해자 대부분은 신원 노출 우려로 공개적으로 증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나 리트케의 고소에 앞서 호주에서는 플로틸라 참가자들의 성폭력 피해 주장에 대해 연방경찰이 조사에 나서는 등 국제적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리트케는 가디언 인터뷰에서 "그들이 원하는 것은 우리의 의지를 꺾고 우리를 침묵시키는 것이라고 분명히 느꼈다"며 "이런 경험을 너무나 충격적으로 만들어서 우리가 다시는 팔레스타인에 대해 말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부끄러워할 이유가 없다"며 "우리가 침묵할 때 그들은 또 다른 사람에게 같은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트케는 변호사를 통해 이스라엘 당국에 해당 혐의를 조사할 것을 요구하는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의 변호사 무나 하다드는 "성폭행은 수년 동안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에게 반복적으로 발생해 온 인권 침해"라며 "이스라엘이 이제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외국 시민들에게까지 이러한 행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리트케의 주장은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을 둘러싼 성폭력 및 가혹행위 의혹과도 맞닿아 있다. 유엔은 이스라엘 구금시설 내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이 강제 나체 수색, 성적 모욕, 성폭력 등 학대를 당했다는 증언과 사례를 조사해 왔다.

유엔 사무총장은 분쟁 관련 성폭력 보고서를 통해 이스라엘 구금시설과 군사 시설 등에서 팔레스타인 구금자들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의혹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보고서에는 강제 나체, 성적 굴욕, 강압적인 신체 수색, 성폭행에 대한 주장 등이 포함됐다. 다만 이스라엘 정부는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와 교정당국은 구호 활동가들에 대한 성폭력 및 학대 의혹을 부인하고 있으며, 리트케가 제기한 주장 역시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의 봉쇄와 반입 물품 제한으로 가자지구 내 인도적 위기가 심화하는 가운데, 국제 활동가들은 해상을 통한 구호 물자 전달을 시도하고 있다. 이에 구호선단에 탑승한 활동가들을 향해서 '구금 가능성을 알면서 왜 위험한 항해를 감행했느냐'는 비판도 나온다.

활동가들은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가자지구 주민들이 겪는 인도적 위기를 외면할 수 없었다며, 자신들의 항해는 가자지구 봉쇄와 민간인 피해 실태를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강조하고 있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스타벅스 가야지" 논란 배재고 강단에 선 이재오 : 독재 정권에 맞서 5번의 옥고, 5선 의원 지내
  • 2 지금이 왕정시대인가 : 민주당 송영길이 정청래 향해 "역적으로 목 잘라야 한다"고 했다
  • 3 태권도장 단체 물놀이 간 7세 여아 파도풀서 익사했다 : 구명조끼 입었으나 참변이 일어난 이유
  • 4 30대 국민의힘 청주시의원, 아동 성매매·성착취물 제작 혐의로 압수수색 받았다
  • 5 '공짜 여론조사' 윤석열 유죄 선고에 초조한 서울시장 오세훈 : 홍준표 "빠져나가기 어려울 것"
  • 6 아프리카에서 '에볼라 사태' 통제불능, 제2의 코로나로 확산하나 : 글로벌 방역당국 초긴장
  • 7 유시민이 짚어낸 '수사·기소 완전 분리' 안 되는 이유, "이재명 대통령이 원하지 않기 때문"
  • 8 비닐하우스 화재에 10대 여성 목숨 잃었다 : 비닐하우스 내부 임시거처에 가족과 함께 살고 있었다
  • 9 유시민 '이재명 정치'에 깊은 우려 표시했다, "정계개편 구상 있는 것 같은데 실패할 가능성 높다"
  • 10 "역적·목을 베야" 하루 만에 민주당 송영길 또 다시 폭언, 정청래의 평택을 공천 후회를 "낙태"에 비유

허프생각

전세라는 사다리 치우는 게 '정상'이라는 정책결정권자에게 드리는 말 : 그 사다리엔 아직 사람들이 남아 있습니다
전세라는 사다리 치우는 게 '정상'이라는 정책결정권자에게 드리는 말 : 그 사다리엔 아직 사람들이 남아 있습니다

결국 피해는 서민들이 본다

허프 사람&말

일론 머스크의 '극우 본색' : 극우 정당 국민연합 마린 르펜에 프랑스의 마지막 희망
일론 머스크의 '극우 본색' : 극우 정당 국민연합 마린 르펜에 "프랑스의 마지막 희망"

프랑스에서 테슬라 판매 더 줄겠네

최신기사

  • 권성동이 퇴장했다 : 친이·친윤 거치며 17년 권력 누렸으나 '통일교 1억 수수' 유죄 확정
    뉴스&이슈 권성동이 퇴장했다 : 친이·친윤 거치며 17년 권력 누렸으나 '통일교 1억 수수' 유죄 확정

    권력자의 쓸쓸한 뒤안길

  • 삼성중공업 초기 비용 큰 '해외 건조' 드라이브 걸며 수익성 주춤, 최성안 '고마진' LNG운반선·FLNG로 도크 채운다
    씨저널&경제 삼성중공업 초기 비용 큰 '해외 건조' 드라이브 걸며 수익성 주춤, 최성안 '고마진' LNG운반선·FLNG로 도크 채운다

    거제조선소는 LNG·FLNG·FDC 중심으로

  • 트럼프 1기 행정부 국방장관의 FT 인터뷰, 미국, 공중폭격만으론 이란 못 이긴다
    글로벌 트럼프 1기 행정부 국방장관의 FT 인터뷰, "미국, 공중폭격만으론 이란 못 이긴다"

    트럼프는 그래도 한다

  • 25세 가자 구호 활동가, 이스라엘 군인에 성폭행 피해 증언 : “그들은 우리를 침묵시키려 했다”
    글로벌 25세 가자 구호 활동가, 이스라엘 군인에 성폭행 피해 증언 : “그들은 우리를 침묵시키려 했다”

    성고문

  • 미국 국무장관 '국제형사재판소 무력화' 발벗고 나선다  : 트럼프의 '전쟁범죄' 때문인가
    글로벌 미국 국무장관 '국제형사재판소 무력화' 발벗고 나선다 : 트럼프의 '전쟁범죄' 때문인가

    "벽돌을 떼어내듯 ICC 해체하겠다"

  • [KB금융 회장 도전자들] 권광석 '외부 후보'로 이례적 실명 공개, 6년 전 우리은행장 때 성공적 '위기 경영' 주목 받아
    씨저널&경제 [KB금융 회장 도전자들] 권광석 '외부 후보'로 이례적 실명 공개, 6년 전 우리은행장 때 성공적 '위기 경영' 주목 받아

    금융지주 회장 재수생의 도전은 어떻게 될까

  • 유시민의 '이재명식 정계개편' 경고 : 구조적 다수는 일본 자민당 될까, 노태우의 민자당 될까
    뉴스&이슈 유시민의 '이재명식 정계개편' 경고 : "구조적 다수"는 일본 자민당 될까, 노태우의 민자당 될까

    이재명에 대한 의심은 근거가 있는가

  • [허프 사람&말] 일론 머스크의 '극우 본색' : 극우 정당 국민연합 마린 르펜에 프랑스의 마지막 희망
    글로벌 [허프 사람&말] 일론 머스크의 '극우 본색' : 극우 정당 국민연합 마린 르펜에 "프랑스의 마지막 희망"

    프랑스에서 테슬라 판매 더 줄겠네

  • 대우건설 울산 북항 LNG 터미널 3단계 준공 마무리, 국내외 에너지 사업 확장에 속도 낸다
    씨저널&경제 대우건설 울산 북항 LNG 터미널 3단계 준공 마무리, 국내외 에너지 사업 확장에 속도 낸다

    '글로벌 에너지 공급자'가 되는 길

  • LS일렉트릭 2030년 미국 '톱4' 도약 위해 인재 확보 공들인다, 성과 연계 보상 키우고 수평적 기업문화 강화
    씨저널&경제 LS일렉트릭 2030년 미국 '톱4' 도약 위해 인재 확보 공들인다, 성과 연계 보상 키우고 수평적 기업문화 강화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과 스톡그랜트 확대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