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우주 태양광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한화그룹 계열사까지 우군으로 삼는다.
한화큐셀은 한화시스템이 보유한 우주 사업 역량을 더해 차세대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과 한화시스템이 각자의 역랴을 더해 우주 태양광 시장을 정조준한다. ⓒ한화
한화솔루션은 한화시스템과 위성용 고효율 태양광 셀 및 패널 기술개발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고 7월15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한화시스템의 우주 사업 기술력과 한화큐셀이 지상 태양광 시장에서 축적해온 고효율 태양광 기술 및 양산 역량을 우주 영역으로 확장하는 첫 행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글로벌 우주산업이 저궤도 군집 위성과 AI·데이터 서비스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위성 성능과 임무 지속성을 좌우하는 전력 솔루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한화큐셀은 방산·우주 전문기업인 한화시스템과 협력을 바탕으로 우주 환경에 최적화한 통합 전력 솔루션 구현에 주력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화시스템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2년6개월가량 위성용 탠덤 태양광 개발을 위해 300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 비용을 단계적으로 투입한다. 이 기간 한화큐셀은 고효율 셀 설계 및 성능 고도화, 우주 환경 신뢰성 검증 등 핵심 연구개발을 수행한다.
특히 한화큐셀은 초저궤도(VLEO) 환경에서 성능을 극대화하는 전력 솔루션을 구현하기 위해 탠덤 기반 고효율 태양전지를 포함한 차세대 기불개발에 집중한다. 초저궤도 환경이 위성의 전력 효율, 구조적 경량성, 방사선 원자산소에 관한 내구성을 동시에 요구하기 때문이다.
두 회사는 2028년까지 시험 위성을 통한 기술 검증과 초기 우주 적용성 확보를 추진한 뒤 2029년 이후에는 한화시스템이 양산할 0.15m급 초저궤도 초고해상도 합성개구레이더(VLEO UHR SAR) 64기 군집 사업과 연계해 실제 위성에 탠덤 셀을 적용하는 등 본격적 상용화에 나선다.
한화솔루션은 이후 저궤도(LEO), 중궤도(MEO) 등 여러 환경으로 확장 가능하도록 기술을 발전해 글로벌 우주 전력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승덕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이사는 “이번 한화시스템과 협업은 큐셀이 축적해온 고효율 태양전지 기술을 우주 산업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위성용 전력 솔루션의 성능과 신뢰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우주와 재생에너지 산업의 융합을 기반으로 글로벌 우주 전력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