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지만, 7주 연속 60%대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경북(TK)을 포함한 전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서며 비교적 안정적인 지지 기반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2일(현지시각) 하노이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62.2%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대비 3.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부정 평가는 33.4%, ‘잘 모름’ 응답은 4.4%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인도·베트남 정상회담 성과와 코스피 최고치 경신 등 순방 외교 및 경제 지표의 긍정적 신호에도 불구하고, 중동 전쟁 여파로 촉발된 고유가·고물가가 민생 부담을 키우면서 지지율이 조정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광주·호남에서 82.9%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으로 꼽히는 대구·경북에서도 50.4%를 기록해 과반 지지를 확보했다.
2026년 4월 4주차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위), 2026년 4월 4주차 정당 지지도 조사(아래). ⓒ리얼미터 홈페이지 캡쳐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주 연속 50% 초반대를 유지한 반면, 국민의힘은 5주 연속 30% 초반대에 머물렀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전주(49.9%) 대비 9.0%포인트 하락한 40.9%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대구·경북에서 전주(57.0%)보다 10.9%포인트 떨어진 46.1%를 기록하며 핵심 지지층 이탈이 두드러졌다.
이 밖에 개혁신당은 3.6%, 조국혁신당은 2.5%, 진보당은 1.3%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기타 정당은 3.3%, 무당층은 7.2%로 집계됐다.
이번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5.4%다. 조사는 무선 RDD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같은 의뢰로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4.3%다. 조사 방식은 동일하게 무선 RDD 100% 자동응답 방식이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