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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기업 F&F가 디퓨저 브랜드 ‘헤트라스’ 운영사인 쑥쑥컴퍼니에 투자를 단행했다. 

패션 분야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주력해 온 이 회사 김창수 회장이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패션 외 사업 확장에도 주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창수 F&F 패션 밖 분야도 넘보는 사업다각화 전략 : 디퓨저 업체 쑥쑥컴퍼니 인수 참여
김창수 F&F 회장 ⓒ 그래픽 허프포스트코리아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F&F는 쑥쑥컴퍼니에 672억 원을 투자한다. 

투자는 쑥쑥컴퍼니 지분 70%를 인수하는 신기술사업투자조합(SPC)에 출자하는 간접 취득 방식으로 이뤄진다. 조합은 F&F홀딩스의 100% 자회사인 F&F파트너스와 메리츠증권,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가 참여하며, F&F의 지분은 60%다. 

F&F는 올 연말까지 별도의 조기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또 거래 종결(4월17일) 후 1년이 되는 날부터 1년 6개월이 되는 날 사이에 조합이 보유한 쑥쑥컴퍼니 지분 70% 전부를 매수할 수 있는 권리도 갖는다. 일정 기간 이후에는 F&F가 직접 경영권을 인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셈이다. 

2022년 설립된 쑥쑥컴퍼니는 디퓨저 브랜드 헤트라스를 앞세워 성장해 온 업체다. 지난해 매출액 846억 원, 영업이익 23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각각 120.04%, 145.76% 성장했다. 최근에는 핸드크림, 립에센스 등으로 영역을 넓히며 종합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다. 

김창수 F&F 패션 밖 분야도 넘보는 사업다각화 전략 : 디퓨저 업체 쑥쑥컴퍼니 인수 참여
쑥쑥컴퍼니 '헤트라스' ⓒ 쑥쑥컴퍼니

◆ 김창수, 패션 분야 넘어선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를 김창수 F&F 회장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의 하나로 보고 있다. 

김창수 회장은 디스커버리와 MLB의 라이선스를 들여와 회사를 크게 키운 이후, 해외 패션 브랜드 IP(지적재산권)를 직접 인수하는 방식으로 사업 다각화에 힘써 왔다. 

이번 쑥쑥컴퍼니 지분 투자는 김창수 회장이 패션 분야를 넘어 생활소비재 영역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F&F 쪽은 “K-코스메틱 확장성을 보유한 향기·퍼스널케어 비즈니스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해당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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