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부산 북구갑 지역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의 출마 가능성과 관련해 한발 물러섰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사진 왼쪽)가 15일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부산 북구갑 지역 출마 후보에 대해) 하정우 수석을 콕 집어 언급한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 연합뉴스
전재수 후보는 15일 오전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하정우 수석을 콕 집어 언급한 것이 아니라 다음 세대 인물의 등장을 이야기한 것"이라며 "(공천과 관련한 사항은) 당이 전적으로 책임지고 결정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 후보는 2일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북구갑 후보로 고등학교 후배인 하 수석을 직접 거론하며 '하정우 출마설'의 불을 당겼다. 하지만 이날 공천 문제에 대해선 선을 그은 것이다.
또 하 수석과 사전 교감 여부에 관해서도 "그런 건 없다"며 "최근 한두 달 사이 전화통화나 만남도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하정우 수석의 출마 여부를 두고는 청와대와 여권 내 기류에 따라 전망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9일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하 수석을 향해 "할 일도 많은데 작업 들어온다고 넘어가면 안 된다"고 언급하며 사실상 출마에 부정적인 인식을 내비쳤다.
이후 하 수석도 "청와대 일에 집중하겠다"며 잇따라 선을 긋고 있다. 하지만 "인사권자의 결정이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어 여지를 남겨둔 상태다.
당 안팎에서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을 대표를 중심으로 하 수석의 부산 북구갑 차출론이 이어지는 가운데, 실제 출마 여부를 두고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한편 부산 북구갑 출마 의사를 드러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하정우 수석의 출마설과 관련해 "대통령이 결정해줘야 (출마한다는) 뉘앙스는 시민을 보고 정치하는 정치인의 표현으로는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최근 부산 만덕동에 전셋집까지 마련했다.
한 전 대표는 "대통령이 허락해야만 출마할 수 있다는 식으로 방송에서 계속 얘기하는 것은, 결정권자를 시민이 아닌 대통령이라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