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7일 KBS는 2001년부터 2020년까지 20년 동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간판 예능 ‘해피투게더’가 6년 만에 돌아온다고 밝혔다. 스토리텔링 음악 오디션 형식으로 포맷 변화를 시도하는 ‘해피투게더 - 혼자가 아니어서 좋아’는 오는 7월 첫 방송 예정. 메인 MC로는 유재석이 낙점됐다.
14일 방송계에 따르면 유재석과 호흡을 맞추게 될 또 다른 MC는 영화감독 장항준이다. 앞서 장항준은 MBC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튜브 채널 ‘뜬뜬 DdeunDdeun’의 콘텐츠 ‘핑계고’ 등 유재석이 이끄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남다른 입담을 뽐낸 바 있지만 유재석과 한 프로그램에서 MC를 맡는 건 ‘해피투게더’가 처음이다.
1969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56세인 장항준은 1996년 영화 ‘박봉곤 가출사건’의 각본가로 참여하며 처음 영화계에 데뷔했다. 당시 백상예술대상 각본상 후보에 오르며 화려한 입성을 알린 장항준은 2002년 ‘라이터를 켜라’를 통해 처음 메가폰을 잡았다.
한편 장항준이 처음으로 도전한 사극 ‘왕과 사는 남자’는 2019년 개봉한 영화 ‘극한직업’의 최종 관객 수(1,626만 명)를 넘어서며 한국 박스오피스 흥행 2위에 올랐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박스오피스 2위를 다시 꿰차고 전일 기준 누적 관객 수 1,642만 1,148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14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인터뷰 코너에서 장항준은 “제가 어렸을 때부터 싫증을 잘 낸다. 그러다 보니까 저도 모르게 굉장히 다양한 장르를 거쳐 사극까지 오게 된 것 같다”라며 다양한 장르를 연출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장항준은 “당분간 사극은 하지 않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