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강버스 사업에 대박 조짐을 보인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사업 중단 주장을 두고 정치 공세라고 주장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추진한 서울 한강버스 사업 방어에 나섰다. 사진은 한강버스 가동 모습. ⓒ연합뉴스
오 시장은 14일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뉴욕 허드슨강과 런던 템스강의 선박 사업 실무자들이 우리 사업을 부러워한다"며 "이 상태라면 서울은 3년 내 흑자를 낼 수 있겠다는 평가도 나온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지난해 11월 한강버스 사고와 관련한 안전성 지적에 대해 "가장 큰 사고는 '좌주'였다"며 "배가 바위 등에 걸려 큰 사고로 이어지는 '좌초'와 달리 좌주는 밀물·썰물 시점을 잘못 맞출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큰 위험이 없는 수준의 사고"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달 3월 발생한 사고는 한강버스가 아닌 유람선 사고였다"며 "종합적으로 보면 안전에 큰 문제가 없음에도 마치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부각됐다"고 말했다.
한강버스는 92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서울시 수상 대중교통 사업으로, 2025년 11월 잠실선착장 인근에서 승객 82명을 태운 한강버스가 수심이 얕은 강바닥에 걸려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오 시장은 "현재 한강버스 이용객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줄을 서서 탈 정도이고, 만족도도 80%를 넘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한강 평균 수심이 약 5미터 정도인 상황에서 배가 없다는 것은 '죽은 강'과 다름없다"며 "한강버스는 한강 르네상스의 화룡점정"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지난해 9월 처음 한강버스 운항을 시작한 만큼, 최소 1년 동안 시행착오를 거쳐 보완점을 점검한 뒤, 대중교통과 관광용 활용 여부 등 운영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