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전 지방시대위원장이 경상남도 도지사 선거를 향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재명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부산·울산·경남 주민들이 많아진 만큼, 중앙 정부와 호흡을 맞춰 경남의 지역 발전을 이끌 후보가 당선될 확률이 높아졌다는 이유를 들었다.
김경수 전 지방시대위원장이 5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지방선거 후보 공천 심사 결과 발표 자리에 참석하고 있다. 그는 11일 오전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경남도지사 선거를 향한 자신감을 표출했다. ⓒ연합뉴스
김경수 전 위원장은 11일 오전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식을 높게 평가하는 경남도민들이 많아졌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 부울경의 지역 발전을 이끌 후보가 누구냐가 지방선거의 쟁점일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을 받았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해 대선 당시 경남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를 채 넘지 않았다"며 "흔쾌히 '이재명 좋다'라고 말하진 않지만 도민들께서 피부로 느끼는 문제들을 대통령께서 해결하는 모습을 보며 반응이 달라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갤럽이 3월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부울경 지역의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은 58%를 기록했다. 지난달 61.3%에 이어 여전히 높은 지지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그는 "국민의힘 예비 후보들 가운데 누가 더 견제되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국민의힘과 싸우지 않고 도민을 보고 정치를 한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들이 전날인 10일 경남도의회 앞에서 김경수 전 위원장을 경남도지사에 단수 공천한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낸 것을 두고는 "도정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을 남겼다.
김경수 전 위원장 1967년 경남 고성에서 태어나 진주동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에서 인류학과 학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제16대 대선에서 노무현 선거캠프에 합류하며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경남 김해시을에서 제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제37대 경남도지사를 지냈으나, 이른바 '드루킹 사건'에서 댓글 등을 조작한 혐의로 직을 상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