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뭐 먹으러 갈까?”

요즘 여행을 계획할 때는 ‘어디를 갈까’보다 ‘어떤 지역의 맛집을 찾아갈까’라는 질문이 먼저 떠오른다. 관광지나 풍경은 덤이 됐다. 지역 음식과 맛집을 중심으로 여행지를 선택하는 ‘미식 여행’이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허프 트렌드] 대전 빵지순례, 유명 셰프 레스토랑 “맛집이 여행지” : 지역 관광도 ‘미식 공간’ 경쟁
대전 성심당에서 빵을 사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10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여행에서 음식 콘텐츠가 여행지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숙박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에 의뢰해 국내 여행 경험이 있는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내 여행 목적 1위는 ‘미식’으로 64.4%를 차지했다. 반면 체험형 프로그램 참여는 7.8%, 드라마·영화 촬영지 등 콘텐츠 방문은 3.9%에 그쳤다. 여행의 동기가 지역 자체보다 ‘먹거리 콘텐츠’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다는 의미다. 

대표적인 사례가 MZ세대 사이에서 ‘빵지순례’의 성지로 떠오른 대전이다. 최근 1년간 방문 여행지는 강원·제주·부산 등에 집중됐지만 20대에서는 대전 방문 비율이 7.3%로 4위를 차지했다. 다른 연령대에서 대전 방문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과 대비되는 결과다.

대전은 성심당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인기를 끄는 지역 빵집들이 모이면서 자연스럽게 ‘빵지순례’ 문화가 형성된 도시다. 특정 관광지보다 빵집을 중심으로 여행 코스를 짜는 여행객이 늘면서 ‘빵을 먹기 위해 방문하는 도시’라는 새로운 관광 이미지도 만들어지고 있다.

미디어에서도 이러한 미식 여행 콘텐츠가 꾸준히 소개되고 있다. MBC에서 방영되는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서범준 배우가 전국 빵집을 찾아다니는 ‘빵지순례’ 여행을 소개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처럼 음식 자체가 여행 콘텐츠로 소비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지역 관광 전략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지역 문화 콘텐츠와 미식을 결합하려는 움직임도 눈에 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흥행으로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영월군은 최근 미식 콘텐츠를 더해 관광 수요를 확대하려는 전략을 세웠다. 영월군은 오는 4월 열리는 단종 문화제 기간 동안 ‘단종의 미식제’와 전국 요리대회 등을 함께 열어 지역 향토 음식과 관광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기로 했다.

이러한 미식 중심 여행 트렌드는 외국인 관광 수요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K콘텐츠를 통해 유명 셰프와 레스토랑이 알려지면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미식 성지 순례’와 같은 소비 행태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의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가 화제를 모으며 외국인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한국 여행을 할 때 출연 셰프의 식당에 갈 수 있는 노하우가 공유되고 있다. 실제로 방송 출연 셰프의 식당은 예약 시작 5분 만에 한 달 치 자리가 모두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많지만 식당에는 내국인뿐 만 아니라 외국인 소비자 비중도 적지 않다.

이처럼 음식 자체가 여행의 목적이 되는 여행 패턴은 소셜네트워크(SNS)와 방송 콘텐츠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지역 관광 경쟁력 역시 자연 경관 보다는 ‘미식 콘텐츠’를 얼마나 갖추고 있느냐에 따라 좌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음식이 여행을 끌어들이는 새로운 관광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는 셈이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국힘 장동혁 1년 전 '술자리 욕설' 녹취록, '극우 유튜버'가 공개했다 : 장동혁 지지기반 흔들리나
  • 2 오세훈 '여론조사비 대납' 항소심 무죄 판결이 남긴 의문 : 공개 계좌로 돈 보내고 본인 대가성 부인하면 '합법'
  • 3 17세 여고생, 'OD 파티'에 빠져 감기약·수면제 20알씩 삼켰다 : 10대 약물 중독 확산, 해법은 안갯속
  • 4 청와대 부속실장 김현지, 올해도 국감 증인 채택 불발 : 역시 '현지 누나'가 센 건가
  • 5 민주당 이성윤 "신천지 의혹 공개하라" vs 박선원 "좋아, 다 공개해" : 민주당 지도부 공개충돌
  • 6 김건희 '매관매직' 주심 대법관은 문재인 정부 임명 오경미, 특검 구속기간 연장 신청 수용 '청신호'일까
  • 7 이재명 대통령 좇아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제미나이에게 기자가 직접 물었다 : 답이 달랐다
  • 8 부캉이는 왜 먹이 없는 친수공원으로 돌아오려 할까 : 바다로 내보냈는데, 공원 앞을 배회한다
  • 9 [허프 사람&말] ‘느좋남’ 손종원, 신세계 임원 됐다 : 미쉐린 1스타 식당 두 곳 이끈 전문성 평가
  • 10 민주당 김민석, 이재명의 '구조적 다수'에 힘싣는다 : 전통적 지지층 버리고 '주류세력 교체' 꿈꾸나

허프생각

민주당 김민석, 부정평가로 '구조적 다수' 이뤄냈다 : 약속한 '통합'도 '국정 성과'도 뒷걸음만
민주당 김민석, 부정평가로 '구조적 다수' 이뤄냈다 : 약속한 '통합'도 '국정 성과'도 뒷걸음만

실력 문제인가, 노선 문제인가

허프 사람&말

‘느좋남’ 손종원, 신세계 임원 됐다 : 미쉐린 1스타 식당 두 곳 이끈 전문성 평가
‘느좋남’ 손종원, 신세계 임원 됐다 : 미쉐린 1스타 식당 두 곳 이끈 전문성 평가

스타 셰프의 반전 직함

최신기사

  • 이재용 UAE 출장 마치자마자 부친 이건희 선대 회장 추모식 찾았다 : 삼성 사장단 50여 명과 함께 발자취 돌아봤다
    씨저널&경제 이재용 UAE 출장 마치자마자 부친 이건희 선대 회장 추모식 찾았다 : 삼성 사장단 50여 명과 함께 발자취 돌아봤다

    기술강국의 초석 마련

  • NH농협생명 보험계약대출·보험금 지급 때 수상한 거래 잡아낸다 : 이상거래탐지시스템 도입하고 외부 사기정보도 연계
    씨저널&경제 NH농협생명 보험계약대출·보험금 지급 때 수상한 거래 잡아낸다 : 이상거래탐지시스템 도입하고 외부 사기정보도 연계

    교묘해진 사기 수법에 선제 대응한다

  • 효성중공업 장거리에 대규모로 전력 보내는 HVDC 국산화 핵심기술 개발 성과 공개했다 : 송전 용량 10배 확대해 2030년 실증 목표
    씨저널&경제 효성중공업 장거리에 대규모로 전력 보내는 HVDC 국산화 핵심기술 개발 성과 공개했다 : 송전 용량 10배 확대해 2030년 실증 목표

    초고압직류송전 국산화 사업 참여 기업

  • 싱가포르영화제 쉬운 길 택하는 건 우리 본성과 안 맞는다 : 국힘 의원 109명의 '개막작 철회 요구'에 반박
    엔터테인먼트 싱가포르영화제 "쉬운 길 택하는 건 우리 본성과 안 맞는다" : 국힘 의원 109명의 '개막작 철회 요구'에 반박

    두 번의 상영, 두 번의 매진

  • 미국 AI 투자 늘어나는데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급락하는 이유 : 빅테크 '실적'과 '현금흐름' 괴리에 투자 지속 가능성 우려
    씨저널&경제 미국 AI 투자 늘어나는데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급락하는 이유 : 빅테크 '실적'과 '현금흐름' 괴리에 투자 지속 가능성 우려

    빅테크들 현금 마련해야 하는데 미국 금리도 오른다

  • 이석현 현대해상 '질적 성장' 전략 통했다 : '많이 파는' 대신 '오래 가는' 계약 택했고 '미래 이익' 두꺼워졌다
    씨저널&경제 이석현 현대해상 '질적 성장' 전략 통했다 : '많이 파는' 대신 '오래 가는' 계약 택했고 '미래 이익' 두꺼워졌다

    61회차 유지율은 5대 손보사 가운데 1위

  • 두산밥캣 침체 빠진 미국 주택 시장 정면 돌파 : 스캇 박 경쟁사에서 북미 지역장 영입하고 멕시코 공장 가동률 높인다
    씨저널&경제 두산밥캣 침체 빠진 미국 주택 시장 정면 돌파 : 스캇 박 경쟁사에서 북미 지역장 영입하고 멕시코 공장 가동률 높인다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로

  • 이재명이 불러온 '제미나이' 논란, 수습은 과기부 장관 몫인가 : 국힘 제미나이에 국가기밀 넣었나 추궁
    뉴스&이슈 이재명이 불러온 '제미나이' 논란, 수습은 과기부 장관 몫인가 : 국힘 "제미나이에 국가기밀 넣었나" 추궁

    '대통령의 토론 방식'이 낳은 사고

  • 홍범식 LG유플러스 '해킹 은폐' 의혹으로 '위약금 면제' 압박 직면 : 소명 못하면 '무료 번호 이동'으로 얻은 고객 잃을 판
    씨저널&경제 홍범식 LG유플러스 '해킹 은폐' 의혹으로 '위약금 면제' 압박 직면 : 소명 못하면 '무료 번호 이동'으로 얻은 고객 잃을 판

    통신 3사 CEO 가운데 유일하게 증인 출석

  • 오세훈 '여론조사비 대납' 항소심 무죄 판결이 남긴 의문 : 공개 계좌로 돈 보내고 본인 대가성 부인하면 '합법'
    뉴스&이슈 오세훈 '여론조사비 대납' 항소심 무죄 판결이 남긴 의문 : 공개 계좌로 돈 보내고 본인 대가성 부인하면 '합법'

    이렇게 쉬운 방법이...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