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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이 '24시간 잠들지 않는 공항'으로 자리잡기 위해 심야시간대 착륙료 면제 등 카드를 꺼내 들었다.

심야환승객을 위한 면세점 등 24시간 운영매장과 심야버스 확대, 60여칸 규모의 캡슐호텔 설치 등 구체적 방안도 마련했다.

국토교통부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동으로 14일 '인천공항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인천공항에 워커힐 캡슐호텔 설치한다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 설치된 캡슐호텔 '퍼스트 캐빈(First Cabin)'. 사진은 디럭스 룸인 퍼스트 클래스.

국토부는 인천공항의 장점이 '24시간 운영공항'임에도 심야슬롯(Slot·시간당 가능한 비행기 이착륙 횟수) 활용률이 9%대에 불과한 것은 문제라고 판단했다.

심야슬롯 활용률이 두바이공항은 70%, 홍콩은 17%이다.

인천공항의 심야운항 횟수는 지난해 2만7천회이다. 국토부와 인천공항공사는 2020년까지 4만4천회로 1.6배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심야시간대 신규 운항하는 정기·부정기 항공편에 대해 1년간 착륙료를 전액 면제해준다.

이러한 심야운항 인센티브는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59분까지 뜨고 내리는 여객기에 제공된다.

국토부는 심야 환승객의 편의를 위해 면세점을 포함한 24시간 운영매장을 현재 10%대에서 2020년에는 30% 수준으로 늘린다.

또, 서울역·강남역 방면 심야버스를 현재 16편에서 연내 20편 이상으로 늘린다.

환승객들이 심야버스를 타고 서울시내로 이동해 동대문시장 쇼핑 등을 즐길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환승객 편의를 위한 캡슐호텔도 인천공항에 처음으로 설치한다. 워커힐이 운영을 맡기로 하고, 67칸 규모로 공항내 설치를 위해 절차를 밟고 있다.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과 나리타공항,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공항 등에는 환승객을 위한 캡슐호텔이 운영되고 있다.

도쿄 하네다공항 여객터미널의 캡슐호텔은 남성용 101칸과 여성용 63칸이 마련돼 있고, 이용자들은 라운지와 샤워부스, 탈의실 등을 공유한다.

퍼스트클래스 캡슐공간의 숙박비는 6천엔(6만2천원)이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사이에 사용하면 시간당 1천엔이다. 일반 호텔처럼 세안제와 샴푸, 바디워셔, 수건, 드라이기 등도 제공된다.

국토부와 인천공항공사는 캡슐호텔 이용객이 늘면 규모 역시 늘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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