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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전날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를 작심하고 비판했다.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 단절) 등 시급한 문제가 산적한 상황에서도 당명 보고 등에 시간을 허비했다고 주장했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라디오에서 "전날 의총 안 하는게 나았다"고 발언했다. 사진은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전날 의총은 안 하는게 나았다"고 말했다. 사진은 12·3 비상계엄 사태 1주년인 지난해 12월3일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참배하는 모습. ⓒ연합뉴스

조경태 의원은 24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할지 안 할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며 “의도적으로 다른 주제에 시간을 할애한 어제 의총은 안 하는 게 나았다”고 말했다.

전날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었으나 당명 개정 관련 보고와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의총은 점심까지 거른 채 3시간 가량 진행됐으나 절반 이상이 당명 등에 대한 지도부의 설명으로 채워졌다.

조 의원은 지도부가 의도적으로 급한 의제를 뒤로 미룬 것을 두고 “명백히 의원들의 입을 막으려고 했던 의총이었다”라며 “의원들이 중간에 이탈한 이유가 이것이다”라고 진단했다.

절윤을 공개적으로 거부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비판했다.

그는 “국민 대다수가 지금 절윤을 하라고 하는데 절연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내란수괴범을 옹호하는 정당이나 집단이 어떻게 살아남겠나”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쇄신을 하지 않을 경우 지방선거에서 참패했던 2018년 선거 결과가 재현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조 의원은 ‘이대로 가면 부산도 위험한가’라는 진행자 물음에 “아마도 2018년 짝이 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전국적으로 지방선거가 다 어렵지만, 부산도 상당히 어려워진 선거라고 바라본다”고 덧붙였다. 

2018년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후 문재인 정부 집권 1년이 되던 해다. 당시 지방선거에서 부산 시의회 47석 가운데 41석이 민주당 시의원에게 넘어가고 기초자치단체장 16석 가운데 13석이 민주당으로 넘어가기도 했다. 

조경태 의원은 1968년 경남 고성에서 태어나 경남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부산대학교에서 토목공학을 수학했다. 이후 동대학교 대학원에서 토목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제17대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며 제18대, 제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제19대 국회의원을 지낼 당시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으로 당적을 변경했다. 이후 제20대, 21대, 22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조경태 의원은 6선으로 국민의힘 최다선 의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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