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의 2차 단계평가가 ‘대기업 대 스타트업’ 구도로 펼쳐지고 있다. 자본 투자에 힘입어 모델 규모에서 앞서는 대기업과 독자적 기술력으로 승부해야 하는 스타트업 간의 경쟁 구도가 이목을 끈다.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해 8월 독파모 프로젝트 2차 단계평가가 예정된 가운데 참여할 4개 팀이 모두 확정됐다. 과기정통부는 추가 공모를 통해 AI 스타트업 모티프테크놀로지스를 2차 단계평가 대상에 올렸다고 20일 발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8월 진행할 독파모 프로젝트 2차 단계평가에 대기업 2곳(LGAI연구원, SK텔레콤)과 스타트업 2곳(업스테이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의 참여가 확정됐다. ⓒ허프포스트코리아
과기정통부는 올해 1월 독파모 1차 단계평가에서 5개 팀 가운데 3개 팀(LG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만 선정하며 나머지 1개 팀을 추가 공모로 선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추가 공모에는 AI 스타트업 모티프테크놀로지스와 트릴리온랩스가 지원해 근소한 차이로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선정됐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실장은 선정 배경에 관해 “독자 아키텍처로 AI 모델을 설계한 경험, 상대적으로 적은 파라미터와 제한된 데이터 환경에서도 세계적인 수준의 모델과 경쟁 가능한 성능을 달성한 경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독자적 기술에 기반해 300B(3천억 파라미터)급 추론형 LLM(대규모언어모델)→310B급 VLM(시각언어모델)→320B급 VLA(시각언어행동)모델 등으로 고도화해 세계 최고 수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확보하겠다는 목표를 과기정통부에 제출했다.
목표 파라미터 규모만 놓고 비교하면 4개 팀 가운데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SK텔레콤, LGAI연구원, 업스테이지는 각각 파라미터 규모가 5190억 개, 2360억 개, 1천억 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