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율주행 심야 버스 A160번은 2024년 11월 도봉산역 광역환승센터를 시작으로 영등포역까지 왕복 50km 노선을 주행하며 첫 운행을 개시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상계~고속터미널', '금천(가산)~서울역', '은평~양재' 등으로 자율주행 심야 버스 노선을 확대했다.
국토교통부의 '6차 시범운행지구 지정현황'에 따르면 서울, 부산, 대구, 세종, 경기, 인천 등 전국 17개 시·도에 걸친 34곳에서 자율주행차가 운행되고 있지만 이들은 모두 특정 구역에서만 운행한다.
광주는 다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광주광역시 도시 전체를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4월까지 참여기업을 선정해 하반기부터 약 200대 규모의 AI 자율주행차를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정부가 자율주행차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광역시 단위의 실험에 돌입하는 것이다.
11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카카오모빌리티와 정준호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개최한 ‘AI 자율주행 실증도시, 기술을 넘어 서비스로’ 토론회에 참석한 류긍선(사진 왼쪽 여섯 번째) 대표, 정준호(사진 왼쪽 다섯 번째) 의원 등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광주 자율주행 실증도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11일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의원과 공동으로 'AI 자율주행 실증도시, 기술을 넘어 서비스로'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정준호 의원과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임월시 국토교통부 자율주행정책과장 등 주요 인사들이 자리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최준원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자율주행 기술/산업 트렌드 및 실증-상용화 전환 조건'을 주제로 글로벌 기술 동향을 공유했다.
이어 김건우 카카오모빌리티 미래플랫폼경제연구소 소장이 '모빌리티 사업자 관점의 실증 운영 방향 및 제도 개선'을 주제로 플랫폼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의 실무적 과제와 정책 제언을 발표했다.
정준호 의원은 토론회를 시작하며 "자율주행 기술이 연구실을 넘어 시민들의 일상적 '서비스'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광주와 같은 실증도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국회와 정부, 기업이 원팀이 되어 광주를 글로벌 자율주행 산업의 전초기지로 만드는 길에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발언했다.
김건우 카카오모빌리티 소장은 지난 10년간 쌓아온 MaaS(Mobility as a Service)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 실현 가능성을 공유했다.
김 소장은 "자율주행 기술 발전에 있어 가장 중요한 데이터 축적에 있어서 카카오모빌리티가 갖춘 장점이 잘 활용되면 좋을 것"이라며 "판교, 강남, 대구, 제주, 서울 등 전국 주요 거점에서 다양한 파트너들과 진행해온 서비스 실증 경험을 토대로 '지속 가능한 서비스 운영 모델'이 구축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