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정부의 '생산적 금융' 확대 주문에 발맞춰 직접 산업 현장을 챙기며 실행력 강화에 나섰다.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기업이 진짜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소통하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돕는 '현장 밀착형' 행보를 통해 실물경제로 자금의 방향을 확실히 돌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앞줄 가운데)이 1월30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디와이피 화성 공장을 방문해 홍순겸 디아이피 회장(앞줄 왼쪽)과 장인환 디와이피 부사장(앞줄 오른쪽)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신한은행은 정상혁 은행장이 1월30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 중견기업 디와이피의 공장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 금융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고 2일 밝혔다.
정 행장의 이번 방문은 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 12월 발족한 ‘그룹 생산적 금융 추진단’ 활동의 일환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추진단을 통해 자금이 국가핵심산업과 혁신기업, 제조업 등 실물경제의 생산적 영역으로 흘러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정 행장의 이번 현장 경영 역시 이러한 그룹 차원의 전략을 일선에서 구체화하기 위한 행보 가운데 하나다.
디와이피는 1967년 설립된 내연기관용 피스톤 제조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대표적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가운데 하나다. 최근에는 자회사 ‘디와이피에코’를 설립하고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용 핵심 부품을 제조하는 등 친환경차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강명규 신한금융그룹 생산적 금융 추진단 대출분과장 겸 신한은행 여신그룹장도 동석했다. 정 행장과 강 그룹장은 홍순겸 디와이피 회장, 양준규 디와이피 사장 등을 만나 생산 설비 확대 계획, 신사업 추진 과정에서 필요한 자금의 수요 등을 점검했다.
정 행장은 디와이피 경영진에게 금융 접근성과 실행 속도를 높여 기업이 투자를 확대하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적기에 자금이 공급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정 행장은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이 도약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산업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금융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자금 공급이 기술 혁신 기업,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생산적 영역으로 보다 폭 넓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