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의 미등록 1인 기획사가 최근 대거 정식 등록을 마쳤다. 1인 기획사 불법 영업에 대한 집중 단속이 이뤄지자 이를 피하기 위해 발빠르게 나선 것으로 보인다.
배우 송강호(왼쪽), 가수 윤종신(중앙), 전 축구선수 이동국(오른쪽). ⓒ연합뉴스
지난 12일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정식 등록 업체는 총 6153곳이다. 지난해 9월 약 5600곳에서 4개월 만에 500곳이 넘게 늘어난 것이다.
특히 계도 기간 종료가 임박한 지난해 12월에는 한 달에만 177곳이 등록했다.
이 중에는 대중들에게 친숙한 스타들도 대거 포함됐다.
이동국 전 축구선수는 2021년 설립한 기획사 ‘대박드림스’를 지난해 12월 30일에서야 등록했다. 가수 윤종신은 2011년부터 운영해온 ‘월간윤종신’을 최근에야 신고했고, 방송인 홍석천 역시 2014년 설립한 '마이에스엔터테인먼트'를 지난해 11월 등록했다.
배우 송강호, 최수종, 송윤아, 박정민, 표예진, 정상훈 등과 방송인 남희석, 지석진, 박성광도 지난해 10~12월 사이 등록증을 발급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문제부는 계도기간 종료 뒤에 미등록 사업자에 대해 수사 의뢰나 행정 조사 등 법적 조치를 예고하고 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미등록 기획사를 관리 체계 안으로 조속히 편입시키고 실태를 전수 조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