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 권위 있는 충돌 안전평가에서 뛰어난 성적으로 안전 브랜드의 위상을 높였다. 특히 플래그십 대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현대차 ‘아이오닉9’과 기아 ‘EV9’은 모든 평가 항목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하는 우수함을 나타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 안전평가 결과 ‘안전한 차’로 평가받는 ‘톱세이프티픽플러스(TSP+)’와 ‘톱세이프티픽(TSP)’ 등급을 21개 차종에서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대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9' ⓒ 현대자동차그룹.
이는 각각 9개 차종이 선정된 폭스바겐그룹과 혼다자동차를 크게 웃도는 최고 기록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에도 22개 차종이 상위 두 개의 등급을 받아 세계 최고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18개 차종에서 가장 높은 TSP+ 등급을 획득했다. 지난해 12개에서 6개 많아진 것이다.
올해 TSP+등급을 획득한 모델은 아이오닉9을 포함한 현대차 8개 차종과 EV9을 포함한 기아 5개 차종, ‘GV60’ 등 제네시스 5개 차종이다. TSP등급은 ‘팰리세이드’, ‘산타크루즈’, ‘제네시스 G90’ 등 3개 차종이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결과가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의 근간인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모두에서 우수한 안전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아이오닉9와 EV9은 전면·측면 충돌 평가와 충돌방지 시스템 평가 든 모든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을 획득했다. 두 차 모두 대형 전기 SUV라는 공통점이 있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 시장에 출시된 차량을 대상으로 충돌 안전성과 충돌 예방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그 결과를 발표한다.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차량에 TSP+를, 양호한 성적을 거둔 차량에 TSP를 부여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그룹의 노력이 세계 최고 권위의 평가를 통해 2년 연속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차량을 제공해 고객신뢰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