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부문과 이를 지원하는 조직을 분리하는 ‘투트랙 경영체제’를 도입하고, C레벨 중심의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무신사는 조남성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법무·재무·홍보·인사 등 사업지원 전반을 총괄하도록 했다. 신임 조 대표는 사업 부문을 총괄하는 창업주 조만호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로서 무신사의 경영을 이끈다.
2024년부터 각자대표를 맡아온 박준모 대표는 고문을 맡는다.
조남성 신임 대표는 1972년생으로, 고려대학교 심리학과와 미국 브리검영대 대학원 조직행동학과를 졸업했다.
LG전자와 퀄컴을 거쳐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쿠팡에서 인사 비즈니스 파트너 겸 인재 전략 담당(Head of Global HRBP & People Strategy)을 지냈다. 이어 SK온을 거쳐 2024년 7월 무신사에 인재 및 문화(People & Culture) 담당 임원으로 합류했다.
국내외 기업에서 조직 성장과 혁신을 이끌어 온 인사 및 조직행동 분야의 전문가로 평가된다. 무신사에서도 최고인사책임자(CHRO)를 겸임한다.
이와 함께 무신사는 영역별로 C레벨 최고책임자에게 의사결정 권한을 부여하고, 1년 단위 성과 평가를 기반으로 보상·책임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각 C레벨로 최고커머스책임자(CCO), 최고브랜드책임자(CBO),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최고기술책임자(CTO),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법무책임자(CLO), 최고홍보책임자(CPRO), 최고인사책임자(CHRO), 최고디테일책임자(CDeO) 등을 도입했다.
무신사 쪽은 “온라인 패션 플랫폼을 넘어 오프라인 매장 확장, 뷰티·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강화, 해외 패션시장 진출 등으로 사업 구조가 복잡해지면서 기존 수평적 조직만으로는 의사결정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이번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