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빈으로 방한하는 트럼프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한 이재명 대통령. ⓒ대통령실 / 유튜브 채널 ‘JTBC News’
2025년 10월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빈 자격으로 한국을 찾는다. 부산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 헬기 ‘마린원’을 타고 경주로 이동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주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가진 뒤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최고경영자 오찬 및 정상 실무 만찬 등에 참석, 내일(30일)은 부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미중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경주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을 위한 ‘맞춤형’ 선물을 준비하고 있는 대통령실도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특별한 선물을 마련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준비한 선물은 가장 경주적이고, 가장 신라적인 ‘경주 금관’. 현존하는 신라 금관 중에서도 가장 크고 화려한 금관으로 꼽히는 ‘천마총 금관’ 모형이다.
백악관을 온통 황금빛 인테리어로 꾸민 트럼프. ⓒ이재명 인스타그램
이번 경주 금관은 백악관 집무실을 온통 화려한 금빛으로 꾸미는 등 유난히 황금색을 좋아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향을 반영해 특별 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올해 8월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미 조선 산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의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긴 금빛 거북선 모형을 선물한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양국 정상의 친교 일정 중 이 금관 모형을 전달할 전망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한민국 최고 훈장인 무궁화 대훈장도 수여하기로 했다.
한편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지난 28일 골프를 좋아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 금박 기술로 만든 황금 골프공을 선물했다. 또 고(故)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사용했던 골프 퍼터를 건네며 본인이 ‘아베 후계자’임을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