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CNN 홈페이지에는 이재명 대통령과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3일 공개된 인터뷰에 이은 이번 추가 대담은 ‘이재명 대통령, 한류의 글로벌 열풍을 말하다 (S.Korea President on K-Culture’s global Popularity)’라는 제목으로 진행됐다.
이날 인터뷰 현장에는 외국인들에게 날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김밥과 약과, 한과 등 다양한 한국 먹거리가 마련됐다. 또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 안동에서 생산된 사과, 제주산 귤 등 신선한 과일도 올랐다. 테이블 가득 한국의 대표 음식들이 세팅된 뒤, 이재명 대통령은 김밥을 가리키며 반가움을 표했다.
‘케데헌’ 루미의 김밥 먹방을 따라 하는 이재명 대통령. ⓒCNN 홈페이지 영상 캡쳐 /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인터뷰를 맡은 윌 리플리 CNN 기자가 “마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나온 비행기 장면 같다”라고 하자 이재명 대통령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헌트릭스 멤버 루미가 김밥을 먹는 장면을 장난스럽게 따라 해 리플리 기자에게 공감과 웃음을 안겼다. 이재명 대통령은 “실제로 이 김밥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정말 많이 먹는 것”이라며 직접 소개에 나섰다. 그러면서 “시간이 없을 때 아주 빠른 시간 안에 충분히 먹을 수 있는, 대표적인 한국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설명을 더했다.
이어 “여기 사과도 있다”라고 운을 뗀 리플리 기자는 “대통령님의 고향인 안동에서 온 것 같다. 사과 말고 안동에는 또 무엇이 있나”라고 물었다. 기자의 물음에 “안동에는 간고등어?”라며 웃어 보인 이재명 대통령은 “이해하기 어려울 거다”라면서 찜닭을 거론했다. 사과와 함께 놓인 귤에 대해서는 “오렌지와는 좀 다르다. 이게 사실은 맛이 매우 좋다”라고 소개하며 “한 번 드셔 보시면 얼마나 맛있는지 아시게 될 거다”라고 덧붙였다.
경주빵을 나눠 먹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과 리플리 기자. ⓒCNN 홈페이지 영상 캡쳐
“이건 경주빵이라고 하는 건데”라며 ‘경주빵’도 추천했다. 리플리 기자에게 직접 반으로 나눈 경주빵을 건네며 “한 번 드셔 보셔라”라고 권한 이재명 대통령은 “정말로 맛이 괜찮다. 오늘 저녁은 안 드셔도 될 것 같다. 이걸로 저녁을 대신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APEC 경주에 오시면 십중팔구는 반드시 이 빵을 드시게 된다”라며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언급했다.
인터뷰 말미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의 음식도 많이 드셔 보시고, 한국의 문화도 많이 체험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정말로 기대된다. 대통령님 정말 감사하다”라고 화답한 리플리 기자는 이재명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며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리포팅한 후 리플리 기자는 “경주 APEC에서 맛있는 한국 음식을 많이 맛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내비쳤다. 리플리 기자는 “저는 며칠 전 한국에 도착해 이미 여러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좋은 시간을 보냈고, 훌륭한 식사를 즐겼다. 김밥도 맛있었다”라며 특히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반찬이 김치라고 밝혔다. 리플리 기자가 “한 번도 안 드셔보셨다면 꼭 드셔보시길 바란다”라고 권하자 CNN 앵커는 “저도 마찬가지로 한국 음식을 좋아한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