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5년 9월 29일, 조은석(사법연수원 19기) 특별검사의 모친 이방자 여사가 별세했다. 향년 87세. 발인은 전날 오전 8시 30분 광주 서구의 한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조은석 특검은 사흘 동안 내내 빈소를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 내부에서도 이 소식을 아는 인물은 극소수였다. 조은석 특검이 이 사실을 주위에 일절 알리지 않았기 때문. 자신의 개인사가 수사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특히 특검 수사 기간이 한정적인 만큼, 조은석 특검은 구성원들이 업무에만 오롯이 집중할 수 있도록 일부러 부고를 알리지 않았다. 특검팀에 파견된 차장검사, 부장검사들도 조문을 하지 못한 가운데, 특검보들만 첫날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검찰총장직을 두고 경쟁하던 윤석열, 조은석. ⓒ뉴스1
검찰 재직 시절 ‘특수통 검사’로 분류됐던 조은석 특검은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을 지내던 지난 2019년, 윤석열 당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과 검찰총장 후보군으로 경쟁했다. 네 기수 아래 후배가 검찰총장에 지명되자 법무연수원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난 조은석 특검은 지난 6월 특검팀의 지휘봉을 잡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혐의 수사를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