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총리가 방한 의사와 더불어, 한국 대통령을 국빈으로 초청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 중 9살 딸을 언급한 멜로니 총리. ⓒ유튜브 채널 ‘KTV 이매진’ / 멜로니 인스타그램
2025년 9월 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유엔 대한민국대표부에서는 한-이탈리아 정상회담이 열렸다. 이재명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지난 6월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만난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다시 만나 기쁘다”라며 반가움을 표했고, 멜로니 총리도 “이렇게 뵙게 돼 반갑다”라고 화답했다.
이후 비공개 회담이 이어졌다. 양국 정상은 이 자리에서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과 이탈리아는 지리적 위치나 국민성 등 여러 측면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AI(인공지능), 방산 등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자”라고 제안했다. 이에 멜로니 총리는 이달 초 양국의 다수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에서 열렸던 한-이탈리아 비즈니스포럼 등을 거론하며 “두 나라의 경제협력 확대의 잠재력이 매우 높다”라고 호평했다.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이탈리아 정상회담. ⓒ유튜브 채널 ‘KTV 이매진’
멜로니 총리는 “한국의 경제적, 문화적 잠재력이 매우 높다”라고도 했다. 이어 이른 시일 내로 한국에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멜로니 총리는 “아홉 살 난 딸이 열광적인 케이팝 팬”이라며 “전통 의상 등 한국 문화 전반에 관심이 많다”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이재명 대통령은 “방한하면 딸을 위해 아주 특별한 한류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라고 답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멜로니 총리는 또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국빈 방문 초청 의사도 전했다. 멜로니 총리가 “편리한 시기에 이탈리아를 방문해 달라”라고 하자 이 대통령은 “정상 간 교류가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라고 답했고, 두 정상은 상호 방문을 통해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자는 데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