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d4vd·데이비드 앤서니 버크)의 테슬라에서 발견된 시신의 신원이 확인됐다. 15세 소녀다.
데이비드 명의 테슬라 차량에서 발견된 시신, 신원이 확인됐다. ⓒ데이비드 인스타그램 / 유튜브 채널 ‘NBC News’
2025년 9월 17일(이하 현지시간) ABC, NBC 등 미국 언론들은 “가수 데이비드의 차에서 발견된 시신이 셀레스테 리바스로 확인됐다”라고 보도했다. 리바스는 지난 2024년 4월 5일 실종된 15세 소녀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레이크 엘시노어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리바스는 실종 당시 13세였다.
리바스의 부패한 시신은 지난 8일 발견됐다. 당시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 견인 차량 보관소 직원들은 “차에서 악취가 난다”라며 냄새의 근원지인 테슬라 차량을 경찰에 신고했다. 며칠 전까지 시내에 버려져 있다가 보관소로 견인돼 들어온 이 차량의 명의자는 데이비드 앤서니 버크였으며 경찰은 앞 트렁크에서 이미 심하게 부패된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의 신원이 2024년 4월 실종된 15세 셀레스테 리바스로 파악됐다. ⓒ유튜브 채널 ‘FOX 11 Los Angeles’
리바스의 신원은 법의학 검사로 파악됐다. LA 카운티 검시관에 따르면 시신의 오른쪽 검지에는 ‘Shhh...’라고 새겨진 문신이 있었고, 리바스의 어머니는 “딸의 문신과 일치한다”라고 말했다. 해당 문신은 데이비드의 손가락에 새겨진 것과 동일하다. 어머니는 또 “딸에게 데이비드라는 남자친구가 있었다”라고도 했다. 다만 문신을 결정적인 증거로 보기는 어렵다. 인기 가수 리한나가 처음 선보인 이 타투는 전 세계 많은 셀럽, 스타들이 따라 새긴 문구다.
LA 경찰국(LAPD)은 “아직 검시관에게서 사망 원인, 살해 방식 등에 대한 데이터는 받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용의자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도 아직 확보 전이다. 시신이 발견된 테슬라 차량이 데이비드 소유라고 알린 LAPD는 “텍사스주 헴스테드로 등록됐고, 할리우드 힐스에 버려졌다”라면서도 “직전까지 누가 운전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데이비드가 차량 도난 신고를 한 기록도 따로 발견되지 않았다.
내한 이후 월드 투어를 진행 중인 데이비드. ⓒ데이비드 인스타그램 / 유튜브 채널 ‘FOX 11 Los Angeles’
한편 ‘Romantic Homicid’, ‘Here With Me’ 등 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데이비드는 한국과도 인연이 있는 차세대 뮤지션이다. 유튜브, 트위치에서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던 데이비드는 올해 데뷔 앨범을 발매한 뒤 현재 월드 투어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11월 첫 내한 콘서트를 연 데이비드는 올해 5월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6월 그룹 스트레이 키즈 현진과 협업한 ‘Always Love’를 발매한 데이비드는 7월 공개된 유튜브 채널 ‘딩고 뮤직 / dingo music’의 인기 콘텐츠 ‘킬링 보이스’ 영상에도 등장했다.
차량에서 시신이 발견된 뒤 데이비드 측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달을 받았다”라고 입을 열었다. 데이비드의 대변인은 “버크는 아직 투어 중이지만 당국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라는 입장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