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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과 이재명 정부가 캄보디아에 납치됐던 한국인 14명을 구출했다.

이재명 정부와 힘을 합쳐 캄보디아 보이스피싱 조직에 납치·감금됐던 국민 14명을 구출한 박찬대 의원실. ⓒ유튜브 채널 ‘MBCNEWS’ / 유튜브 채널 ‘박찬대’
이재명 정부와 힘을 합쳐 캄보디아 보이스피싱 조직에 납치·감금됐던 국민 14명을 구출한 박찬대 의원실. ⓒ유튜브 채널 ‘MBCNEWS’ / 유튜브 채널 ‘박찬대’

2025년 9월 2일, 3선의 박찬대(인천 연수갑) 의원은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이재명 정부와 함께 캄보디아에 납치된 국민을 구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 등장한 박찬대 의원과 김우성 비서관은 최근 캄보디아 보이스피싱 조직에 납치·감금됐던 국민 14명을 구출한 사연을 자세하게 공개했다.

8월 3일 이후 제보받은 캄보디아 납치 및 감금 사건을 해결했다고 알린 박찬대 의원은 “의원실·외교부·국정원·영사관, 모두가 ‘원팀’으로 함께했다”라고 강조했다. 영상에서 “피해자의 아버지께서 저의 지지자였던 것 같다”라며 운을 뗀 박찬대 의원은 “제 전화번호를 알고 계셔서 내용을 전달받았다”라고 사건을 접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영상에 따르면 박찬대 의원의 지지자였던 A씨는 자녀가 귀국하기로 한 날 귀국하지 않고 행방이 묘연해지자 박 의원 쪽으로 도움을 요청했다. 사건의 심각성을 빠르게 파악한 박찬대 의원은 외교부, 국가정보원 등 관계 기관에 이 사실을 알렸고 캄보디아 경찰은 지난달 9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캄폿주 보코산 인근에 있는 한 건물에서 한국인 14명의 신병을 확보했다.

MBC와 인터뷰에서 납치 감금됐던 당시를 설명한 피해자. ⓒ유튜브 채널 ‘MBCNEWS’
MBC와 인터뷰에서 납치 감금됐던 당시를 설명한 피해자. ⓒ유튜브 채널 ‘MBCNEWS’

박찬대 의원은 “대단했던 건, 납치 감금 피해자가 용기를 내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위험을 감수하고 자신의 위치를 노출시키고 추적하게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박찬대 의원은 “폭행을 당하면서 굉장히 위중한 상황이었다. 변사체도 2구나 발견됐다”라며 “그의 용기 있는 행동 덕분에 14명이 한꺼번에 구출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피해자 중 한 사람은 MBC와의 인터뷰에서 “구인 광고를 보고 캄보디아에 갔는데,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흉기로 위협을 당하고 납치됐다”라고 털어놨다. 여권 등 소지품과 통장에 있던 1,800만 원을 모두 빼앗긴 채 어딘지 알 수 없는 곳으로 끌려다녔다는 이 피해자는 “며칠 동안 심하게 맞았고 물 고문과 전기 고문까지 당했다”라고 주장했다.

이 내용을 취재한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는 이날 유튜브 채널 ‘고발뉴스TV’에서 보다 상세한 당시 상황을 보도했다. 이상호 기자는 “일자리가 있다는 말에 갔는데 알고 봤더니 보이스피싱 조직이었던 것”이라며 “피해자들은 전기 고문, 물 고문을 당했고, ‘네가 세 명을 더 데려와야 너 풀려날 수 있어’ 이렇게 피라미드식으로 해서 피해자가 엄청 많이 양산이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유튜브 영상을 통해 직접 구출 비하인드를 전한 박찬대 의원. ⓒ유튜브 채널 ‘박찬대’
유튜브 영상을 통해 직접 구출 비하인드를 전한 박찬대 의원. ⓒ유튜브 채널 ‘박찬대’

이상호 기자는 “일단 세 명이 더 오면 이 사람들은 이제 장기 밀매 조직으로 가는 거다. 그래서 죽음으로 끝나는, 정말 무서운 사건이었다. 한국인이 일부 있고, 대부분 캄보디아 사람이었다더라”라고 했다. 이어 이상호 기자는 “그런데 취재를 해보니 결정적으로 깜짝 놀랄 만한 비하인드가 있었다”라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상호 기자가 “이걸 그냥 어떻게 잡겠나. 캄보디아 경찰이 못 잡는다”라고 하자 함께 출연한 신용한 전 서원대 석좌교수는 “자기들끼리 결탁된 것도 있을 수 있다”라고 또 다른 문제점을 짚었다. 이 시기가 캄보디아와 태국의 전쟁이 있었던 시점이었다고 덧붙인 이상호 기자는 “국경 상태가 불안하고, 캄보디아 공권력도 사실상 역할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라는 부연을 더했다. 그러면서 “바로 여기에 영화가 있다. 대한민국 국정원이 움직인 거다. 그다음엔 대한민국 외교부가, 그다음엔 대한민국 경찰이 움직였다. 세 개의 조직이 유기적으로 움직여 이뤄낸 성과”라고 말했다.

“그런데 사람들이 억류돼 있는 상태에서 어떻게 SOS 구조 신호를 치겠나”라고 물음을 던진 이상호 기자는 “그래서 취재를 했더니, 바로 박찬대 의원이 이걸 코디네이트한 거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이상호 기자는 또 “박찬대 의원 지지자분의 딸이 아주 기지를 발휘했다고 한다. 새로 납치돼 들어온 한국인의 핸드폰을 잠깐 손에 넣게 됐는데 이때 텔레그램을 깔아서 한국으로 메시지를 보냈다더라”라며 비화를 밝혔다.

 

답변하지 마세요. 지금 당신의 자식이 납치돼 있습니다. 캄보디아

구체적인 문자 내용까지 언급한 이상호 기자는 “누가 봐도 이상한 문자이지 않나. 이게 이제 박찬대 지지자 아버지에게 들어온 거다”라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는 “근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더니 20세 이상 성인이면 신고를 잘 안 받아 준다더라. 그리고 남의 전화로 신고가 온 거라 불명확해서 안 나서 준다고 했다. 그래서 박찬대 의원실에서 ’우리가 조사를 해보자’ 하고 코디네이션을 아주 치밀하게 했다더라”라고 첨언했다.

심각한 사안임을 인지한 경찰은 소재 파악과 단서를 얻기 위해 텔톡에 문자를 보냈다. 이상호 기자는 “그랬더니 저쪽에서 알아버린 거다. 어렵사리 구조대가 당도했을 때, 바로 장기 적출을 하고 죽이려고 하고 있던 그때 구조를 했다고 한다”라며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달했다.

고마움을 담은 포옹을 나누는 박찬대 의원과 김우성 비서관. ⓒ유튜브 채널 ‘박찬대’
고마움을 담은 포옹을 나누는 박찬대 의원과 김우성 비서관. ⓒ유튜브 채널 ‘박찬대’

한편 박찬대 의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이재명 정부와, 소관 기관들의 노력이 결실을 본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든다”라며 이번 사건을 돌아봤다. 박찬대 의원과 함께 뛴 김우성 비서관도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가 일을 할 수 있게, 작동하게끔만 해줘도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구나 하는 걸 이번에 느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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