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동주', '파수꾼', '밀수' 등 다양한 영화 및 드라마에서 출중한 연기력을 펼치고 있는 배우 박정민이 출판사를 차렸다. 출판사 이름은 '무제'. 출판사를 차리기 전, 박정민은 2016년 자신의 산문집 '쓸만한 인간'을 집필하기도 했다. 더 나아가 2019년부터 약 2년간 '책과 밤, 낮'이라는 책방도 운영했다. 이미 책에 관심이 많은 배우로 잘 알려져 있다. 그가 출판사까지 차려가며 책을 만드는 이유는 뭘까.
박정민은 8일 공개된 '유퀴즈 온 더 블럭' 예고편에서 배우 안식년(?)을 가지고 출판사를 차리게 된 이유를 밝혔다.
황정민에게 혼난 박정민. ⓒtvN
엄청 빳빳해 보이는(?)고급 명함을 머쓱하게 꺼낸 박정민은 유재석과 조세호에게 "소개 좀 드려도 되냐. 기죽지 않으려고 명함을 좋게 만들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재석이 "안식년이라는 소식이 있다. 그런데 유퀴즈를 나오고.."라며 박정민의 활동 중단설(?)을 언급하자 박정민은 "내 입에서 중단, 안식년 이런 말이 나온 적이 없다"라며 씁쓸한 해명을 하기도. 그러면서 같은 소속사 선배 황정민이 한 말을 성대모사로 덧붙였다. "쉬지 마. 이쒸. 나도 쉬고 싶은데 내가 쉬면 회사는 누가 돈 벌어"
박정민의 출판사 '무제'는 정말 박정민 혼자, 1인 출판사에서 시작했다. 하지만 최근 한 분을 더 모셨다며 '2인 출판사'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신간 소설 '첫 여름, 완주'를 소개하며 '오디오북'을 중점으로 만들었다고. 오디오북 제작에는 박정민의 화려한 인맥이(?) 활용됐다. 최양락, 염정아 등이 오디오북 녹음을 맡았다.
아버지를 위해 오디오북 제작한 박정민. ⓒtvN
박정민이 이렇게 출판사를 차려 오디오북을 내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아버지' 때문이었다. 그는 "(아버지가) 사고가 나셨는데, 시력을 좀 잃으셨다. 우리 아버지가 눈이 안 좋다는 것에 제가 저 자신을 동정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내가 스스로 꼴 보기 싫었다. 지금이라도 아버지를 위해 뭐라도 해야겠다"라고 밝혀 먹먹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