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2024년 마지막 해가 지고 있는 모습(왼), 배우 박보영(오). ⓒ뉴스1
배우 박보영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마음 아픈 소식들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팬들에게 먹먹한 새해 인사를 전했다.
31일 박보영은 팬 커뮤니티 플랫폼 버블을 통해 “연락이 조금 늦었다”라며 “항공기 사고 소식 듣고 마음이 먹먹하고 무거워 가벼이 안부를 묻고 나의 일상을 공유하기 어려웠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뉴스를 볼 때마다 마음 아픈 소식들뿐이라 조심스럽더라”며 “2024년은 정말 잔인할 만큼 슬프고 힘든 일이 많았고, 그래서 더 추운 겨울로 기억될 것 같다”라고 씁쓸해했다.
다만 박보영은 “여러모로 힘겨운 연말”이라면서도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자. 각자의 방법으로 애도하면서”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너무 무거운 말들만 늘어놓은 것 같은데 내일이면 새로운 해가 시작되니까 새해 복 많이 받고 2025년에도 잘 지내보자”면서 “건강하고 밥 잘 챙겨 먹고 잘 자고. 조만간 안부 물으러 오겠다. 조금만 기다려달라. 늘 고맙고, 늘 생각하고 있다”라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31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 국립한국교통대학교 비행훈련원 정비팀이 쓴 편지와 국화가 놓여 있다.
30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소방차 모양 장난감이 놓여 있다. ⓒ뉴스1
한편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로 총 181명 중 기체 후미에서 구조된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 전원이 사망했다. 정부는 29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으며, 무안국제공항 현장과 전국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