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아주경제 보도에 따르면 유난희는 지난달 4일 화장품 판매 라이브 방송 도중 "A씨가 생각났다. 이걸(줄기세포 배양 화장품)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발언을 했다.
2023년 2월 4일 CJ온스타일 화장품 생방송 장면. ⓒ유난희 인스타그램
이에 시청자들은 유난희가 피부질환으로 고통받다 생을 마감한 A씨를 언급한 것이 부적절했다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 민원을 제기했다. 방심위 상품판매방송팀은 "쇼호스트가 직접 실명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알 만한 사람이라면 통상 특정인을 떠올리게 해 소비자 민원이 제기된 사안"이라며 "광고소위 위원들이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하면 업체 측 의견을 듣고 제재 수위를 결정하는데 해당 건이 이에 해당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발언에 대한 비판은 끊이지 않았고 24일 새벽 유난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했다. 사과문의 내용 때문이었다.
유난희는 A씨에 대해 "너무 사랑하는 후배였고, 그녀가 떠났을 때 누구보다 마음 아파했던 한 사람이었다. 저 역시 다른 동료분들과 팬분들과 같이 그녀를 사무치듯 그리워했다"며 "마음 한쪽의 그리움이 저도 모르게 방송 중에 아쉬운 감정으로 나온 한 마디로 나왔는데, 그게 상처를 드린 거 같다"고 해당 발언이 나오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방송인 동료로서 A씨를 생각하는 것도, 그렇기에 무의식적으로 언급하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부적절한 언급에 따른 사과는 필요하다. 유난희는 "누군가를 연상케해서 많은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소중한 하루를 불편한 하루로 만들어 죄송하다"고 하면서도 A씨나 가족들에 대한 직접적인 사과나 반성의 뜻은 비치지 않았다.
또 유난희는 "단순히 물건을 세일즈 하는 입장이기보다는 동료이자, 자식을 둔 부모로서 진짜 좋은 것, 작은 것 하나까지 누구보다 솔직하게 나누고 싶었다"며 상품을 팔기 위해서만 A씨를 거론한 게 아니라고 자신의 진정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소비자 및 예비 소비자의 소중하고 따뜻한 하루를 망쳐서 사과할 게 아니라 고인과 유족께 사죄드리고 용서를 구하는 게 우선 아닌가" "A씨가 앓던 것은 현대의학으로도 완치가 안 되는 피부염이었다" "본인의 진심을 더 알아달라는 호소문에 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