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송혜교)의 복수 파트너 주여정 역할로 활약한 배우 이도현에게는 발달장애 남동생이 있다.
드라마 '오월의 청춘'으로 2021 K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던 이도현은 당시 수상 소감에서 "동생이 몸이 조금 아픈 친구다. 그 친구를 보면서 항상 초심을 잡는다"고 말했던 바.
남동생을 이야기했던 이도현 ⓒtvN
22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이도현은 "동생이 친구가 없다 보니까 부모님이 케어를 해주셔야 한다. 제가 친구가 되어주어야 하는데 촬영 때문에 그러지 못할 때가 많았다"라며 "이번에 촬영이 끝나면 오래 같이 좀 놀아주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도현의 동생은 어떤 장애가 있는 걸까? 2020년 이도현은 에스콰이어와의 인터뷰에서 "정신 발달 장애다. 사회성이 부족하고 지능이 중고등학생 정도"라며 "마트에서 일하는데 사람들이 장애인이라고 괴롭히고 놀리고 그런 분위기는 아직 있는 것 같다"고 자신의 아픔을 드러냈다.
이도현은 바쁘지 않으면 동생과 실컷 놀 생각이다. ⓒtvN
"가끔 제가 가서 '내가 얘 형이야. 괴롭히지 마' 얘기도 하고 그랬다"는 이도현. 그에게 동생은 '여기까지 올 수 있게 해준' 원동력이기도 했다.
이도현은 22일 유퀴즈 방송에서도 "그 아이를 보면서 항상 초심을 잡고 연기를 더 열심히 해나가야겠다고 생각한다. 순수하고 거짓말을 못하는 아이인데 저도 동생이랑 있으면 허물이 벗겨지는 느낌"이라며 "(혹시 만나게 되면)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고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이도현의 당부 ⓒtvN
1995년생인 이도현은 2017년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데뷔해 '호텔 델루나', '18 어게인', '스위트홈', '괴물', '오월의 청춘', '멜랑꼴리아'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