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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년 전 일어난 유전적 돌연변이가 인류의 진화에 끼친 영향
ⓒgettyimagesbank

6억 년 전 발생한 하나의 유전적 돌연변이로부터 인간을 비롯해 현존하는 모든 다세포 생물이 진화할 수 있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 오리건 대학 생화학자 켄 프리호다 박사가 이끈 연구진은 지난 7일 생물학 분야 학술지 '이라이프'(eLIFE)에 발표한 논문에서 6억 년 전 일어난 하나의 돌연변이가 단세포 생물에서 다세포 생물로의 진화를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유전적 돌연변이가 일어나지 않았다면 인간은 물론 거의 모든 다세포 생명체가 현존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프리호다 박사는 "결과가 나오기 전 한 번의 돌연변이가 모든 것을 바꾸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물어본다면 아무도 그렇다고 말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돌연변이를 발견하기 위해서 단세포 원생동물인 깃편모충류의 유전적 변화를 추적했다.

단생포생물인 깃편모충류는 때때로 그룹을 이뤄 함께 작업했고 협력을 통해 특정한 종류의 양분을 섭취했다. 이는 각각의 세포가 다른 세포와 함께 협력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깃편모충류의 협력을 만들어내는 유전자를 검토하기 시작했고 특정 단백질을 수정시키는 하나의 돌연변이를 발견했다.

수정된 단백질은 다른 단백질을 결속하고 소통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면서 개별적인 세포들을 집단으로 묶는 기능을 했다.

연구진은 유전자 내에서 일어난 이러한 돌연변이가 현존하는 모든 동물에게서 발견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돌연변이의 발견은 인간 진화나 다세포생물로의 진화를 설명할 뿐만 아니라 암 치료 등 현대의학에도 획기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프리호다 박사는 다세포생물의 일부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신체의 지시와 소통을 거부하는 개별 세포들로부터 암을 비롯한 많은 질병이 생긴다면서 만약 세포 간의 소통을 돕는 단백질을 주입한다면 문제가 있는 세포를 막는 방법을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방식은 그동안 생각했던 패러다임과 매우 다르다"며 "우리는 다세포 속 하나의 세포와 관련된 유전자에 집중해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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